대중제로 전환 대다수 골프장 그린피는 회원제 시절 그대로
대중제로 전환 대다수 골프장 그린피는 회원제 시절 그대로
  • 이계윤
  • 승인 2019.11.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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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산업연구소 분석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수가 91개소에 달하고 있지만 상당수 골프장들이 전환후에도 회원제 시절의 입장료를 그대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수가 91개소에 달하고 있지만 상당수 골프장들이 전환후에도 회원제 시절의 입장료를 그대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일부 골프장들이 세금 감면 혜택만 받고 입장료를 인하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5일 발표한 ‘대중제 전환 전후의 입장료 비교’ 자료에 따르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수가 10월말 현재 91개소에 달하고 있지만 상당수 골프장들이 전환후에도 회원제 시절의 입장료를 그대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중제로 전환한 7개 골프장 평균 입장료는 주중 15만1000원, 토요일 20만1000원으로, 전환전보다는 주중 입장료 4000원, 토요일은 6000원 인하하는데 그쳤다. 일부는 오히려 입장료를 2만원 정도 인상 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중과세율이 일반세율로 대폭 인하된 만큼, 대중제 전환 골프장 입장료는 회원제 시절보다 4만원 정도 인하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대중골프장에 대해 일반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즉 개발토지에 대한 재산세율을 보면, 회원제는 과세표준액의 4%를 부과하지만 대중제는 0.2~0.4%다. 개별소비세(2만1120원)와 체육진흥기금(1500~3000원)이 회원제에만 부과된다.

이 때문에 자체 재원이 빈약한 지자체들은 회원제가 대중제로 전환하면서 골프장 세수(대부분 재산세)가 대폭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미시와 군위군은 2017년 당해지역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 2곳이 대중골프장으로 전환되면서 이듬해 세수가 80~90% 정도 급감한 2억3700만원, 1억4800만원에 그쳤다. 청도군도 2016년 27홀 회원제가 대중제로 바뀌면서 세수가 17억7000만원에서 2억 8000만원으로 84.2% 줄었다.

한편 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골프대중화와 골프산업 발전 방안’(2018.11월)에 따르면, 대중제로 전환한 4개 골프장(18홀) 분석 결과, 평균 매출액이 25억7600만원(약 38%) 증가했고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은 평균 약 15억원이 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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