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 증가를 위해 중요한 주니어 골퍼를 늘리기 위해서는 젊은 여성 골퍼가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젠타 글로벌 골프시장 조사 보고서 ‘여성 골프 참여 증가의 글로벌 경제 가치(The Global Economic Value of Increased Female Participation in Golf)’에 따르면 젊은 여성을 골프로 유입시키면 주니어 골퍼 수를 크게 늘릴 수 있다.

보고서는 ‘여성-주니어 배가 효과(female-junior multiplier effect)’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신규 골퍼 100명마다 여성 골퍼가 남성에 비해 72명의 주니어를 더 데려온다는 것이다.

또 조사 결과 골퍼 평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전 세계 골퍼의 24%에 불과한 여성이 다음 세대 골퍼 및 업계 미래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역설적인 것은 친구, 가족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것이 여성 골퍼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인이면서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현재 여성 골퍼가 골프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는 점이다.

이는 골프장이 여성과 가족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여성 골퍼를 잃게 하고 골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할 가능성을 높인다.

그렇다면 더 많은 가족 골프 패키지와 기회를 개발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영국 런던의 스트로베리힐GC 지배인인 피터 머튼은 이를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회원의 35%가 여성으로, 영국 평균 15%의 2배 이상이다. 또 가족 단위 참여가 많은 것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주니어 프로그램에 있어 여성 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환영하고, 함께 골프장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신젠타는 연구 결과에서 더 많은 여성들이 골프를 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레슨으로 쉽게 골프 접근성 높이기 ▲편안한 분위기 및 간편한 드레스코드 ▲장비 구매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 클럽 대여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