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72] 영업도 좋지만 정상 생육때까지 스트레스 줄여야
[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72] 영업도 좋지만 정상 생육때까지 스트레스 줄여야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0.03.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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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생육이 진행된 벤트그래스 관리는?

이번 겨울에는 여러 골프장에서 그린 잔디가 자라서 녹색을 유지하면서 잔디가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다.

볼 스피드가 떨어질 정도로 잔디가 자라서 가끔은 예초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잔디가 자라면 봄 잔디 생육이 어떨지 문의도 한다.

겨울 동안 잔디가 정체되어 있다가 생장을 한다면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소비한다. 즉 저장양분을 소비해 봄 생육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봄에는 일교차뿐만 아니라 기온 변화가 많아서 저장양분이 부족하게 되면 초기 생육 때 냉해의 영향을 받아 그린 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기후에서 극복하기 위한 벤트그래스 봄 잔디관리는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장 양분이 충분한 벤트그래스는 겨울 동안 어느 정도 생육이 이루어져도 문제가 없지만 저장양분이 부족한 잔디는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 질소 시비를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봄 그린 업을 더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저장양분이 부족한 잔디는 뿌리 발육이 불량하므로 인산 시비를 해주고 질소 양분 공급은 액비로 소량씩 엽면 시비해 뿌리가 내리는 것을 확인한 다음 액비로 관주 시비를 하는 방법으로 한다.

저장양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상부 생육만 왕성하고 지하부 뿌리 생육이 불량할 경우 봄 기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내장객 답압에 회복력도 떨어지므로 많은 질소 시비는 봄 생육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봄 날씨는 일교차도 크고 대기도 건조해 잔디 생육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토양 기온 변화를 줄이기 위해 야간 기온이 어느 정도 영상이 될 때까지는 그린 피복을 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 골프장이 2월 중순이면 개장한다. 이 시기 벤트그래스 생육이 정체되거나 생육이 시작되는 초기라 답압 스트레스나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갑작스런 강설로 인해 제설(除雪)하게 되는 예도 있어 제설 스트레스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잔디 생육을 생각하는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영업을 위한 무리한 작업보다는 정상적인 생육이 될 때까지는 소탐대실하는 관리는 피해야 한다.

난지형 잔디관리

난지형 잔디는 겨울 동안 온도가 높아도 생육이 되는 예는 없지만 따뜻한 겨울을 지나고 나면 건조해 영향으로 봄 그린 업이 문제가 되기도 하며, 춘고병의 발생도 우려된다.

봄 건조해와 그린 업이 우려될 때에는 이른 봄 대취제거를 위한 버티컬 등 갱신을 줄이고 건조해 방지를 위한 관수와 이른 봄 기온 강하로 눈이 내린다면 제설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잔디는 생육이 정체되어 있을 때 관리작업, 답압 등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잔디가 받는다. 생육이 정체된 시기에는 잔디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관리방법을 찾아야 한다.

매년 봄만 되면 문제가 되는 잔디

많은 골프장에서 봄만 되면 잔디 그린 업이 문제가 되는 지역이 있다. 주변 환경이 문제인지 아니면 토양이 문제인지 관리방법의 문제인지, 잔디 초종 문제인지, 복합적 문제인지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여야 하는데 매년 잔디를 교체하여 1년이 지나고 나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우를 본다.

잔디관리뿐만 아니라 코스관리부서의 하는 일이 매년 똑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코스관리부서는 발전이 없다. 기후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좀 더 좋은 잔디관리를 하려는 지속적인 지식습득과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같은 일의 반복이라면 곧 AI가 관리하는 시대가 올 때 관리자 일자리는 없어질지도 모른다. 새로운 기술 습득과 노력 효율성을 찾는 관리방법만이 골프장 관리자로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다

(주) 오롯팜, T&W Communication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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