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제주 샤인빌, 백조 소유권 누구?
한진-제주 샤인빌, 백조 소유권 누구?
  • 민경준
  • 승인 2020.04.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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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골프장 연못에 살고 있는 백조(고니) 3마리를 놓고 한진그룹 측이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양측이 얼굴을 붉혔다.

최근 샤인빌파크CC와 한진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소대 샤인빌파크 골프장 내 연못에서 울음고니 3마리가 4년 넘게 서식중이다.

골프장측은 날아 온 고니에게 먹이를 주는 등 그동안 관리에 정성을 들였다.

그런데 이달 초 한진 측이 골프장에 찾아와 해당 고니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문제가 터져 나왔다.

당시 양측이 고니의 소유권을 놓고 실랑이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측은 해당 고니를 관상용으로 2009년 해외에서 들여와 한국공항(한진 소유)이 운영하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에서 길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고니 3마리가 제동목장과 골프장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어 법적으로 다툴 사항이 아니지만, 샤인빌파크 측에서 소유권을 주장한다면 DNA를 추출해 소유권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샤인빌 관계자는 “한진 측 주장대로 제동목장에서 기른 고니가 맞다면 돌려주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고니를 훔친 것처럼 경찰에 신고까지 해 돌려달라고 요구해 매우 불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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