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이 2800억 규모로 골프장 매입을 추진한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 창출 목적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최근까지 골프장 매입 컨설팅 용역을 접수받았고 이달부터 본격적적인 골프장 매입에 착수한다.
이번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매입을 추진하는 골프장 형태는 운영 중이거나 곧바로 운영 가능한 곳이다. 건물 신축이 필요한 부지는 검토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골프장 매입을 위해 골프장 매입 추진위원회 설치를 의결하고 골프장 매입에 착수했다. 올해 사업예산에 골프장 매입건은 이미 반영됐다.
당기 순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인 만큼 자금 여유가 있는 것도 골프장 매입 결정에 한몫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54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1086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셈이다.
앞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012년 대한전문건설협회와 각각 600억원, 100억원씩 투자해 펀드를 구성, 코스카CC(충북 음성/대중제 27홀)에 투자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조합들의 수익이 늘면서 새로운 투자처 발굴도 관심이다. 저금리 기조속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골프장 인수에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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