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이오와대학 실험결과 뚜렷한 손상 관찰
코로나19로 인해 손소독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그린 잔디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아이오와대학은 최근 실험을 통해 손소독제가 그린 벤트그래스에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손소독제 사용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쓰기와 함께 가장 강조되는 생활방역법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골프장에서도 사용이 많아지고 있으며, 당분간 코스잔디가 지속적으로 손소독제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 대학 잔디연구팀은 연구시설 내 조성된 벤트그래스 그린에 손소독제를 바른 손으로 자국을 남겨 경과를 관찰했다. 처음에는 손상이 경미했으나 6일이 경과하면서 뚜렷한 손상이 관찰됐다.
이에 따라 골프장에서도 손소독제에 대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라운드 시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입장객에게 소독제를 떨어뜨리거나 잔디를 만지는 것에 대해 주의할 것을 공지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이 대학 잔디연구팀은 모기기피제의 유효성분으로 많이 사용되는 DEET(디에틸톨루아미드, N,N-Diethyl-meta-toluamide)가 잔디를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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