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측위 기술로 컵 위치 센티미터 수준까지 제공
수시로 변하는 골프장 홀컵 위치도 이제 5G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ICT 골프 디바이스 제조기업 브이씨와 협업을 통해 전국 40여개 골프장에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인다.
KLPGA 공식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 제조사인 브이씨는 골프워치와 레이저형·음성형 거리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국내 ICT 골프 디바이스 업계 1위 기업이다.
SK텔레콤과 브이씨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G 네트워크와 LTE Cat.M1을 활용한 골프장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보이스캐디 T7’,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SL2’에 실시간으로 핀 위치를 추적하는 APL(Auto Pin Location) 기술을 세계 최초 적용하는 성과를 냈다.
이용자들이 기기를 활용해 골프 경기 중 현재 홀컵의 정확한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캐디 T7’, ‘보이스캐디 SL2’ 제품을 스마트폰의 ‘마이보이스캐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거리측정기가 자동으로 홀컵이 위치한 핀 위치를 파악, 정확한 거리를 안내한다. 이는 GPS와 IoT 망을 통해 최대 수 cm 수준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RTK 기술이 기반이 됐다.
이번 골프장 정밀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정확한 코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골프를 즐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브이씨는 이미 전국 40여개 골프장에 APL 서비스 적용을 마쳤으며, 이후 대상 골프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보다 세밀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도록 5G와 AI를 활용한 골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농업·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