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풍기, 폭염속 그린잔디 살려낼 가장 확실한 필수 아이템
송풍기, 폭염속 그린잔디 살려낼 가장 확실한 필수 아이템
  • 이주현
  • 승인 2020.06.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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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대급 찜통더위 예고
그린 표면·토양 온도 낮추는

가장 직관적 방법으로 사용중
그린 공기 흐름에도 큰 도움
올해도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코스 표면온도를 낮추기 위한 송풍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 송풍기는 팬 크기, 바람세기, 소비전력, 소음, 설치방식(고정 또는 이동식) 등을 고려해 적용할 그린에 맞춘 제품을 찾아야 한다.
올해도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코스 표면온도를 낮추기 위한 송풍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 송풍기는 팬 크기, 바람세기, 소비전력, 소음, 설치방식(고정 또는 이동식) 등을 고려해 적용할 그린에 맞춘 제품을 찾아야 한다.

 

올해도 무더위가 예고돼 고온기 잔디관리에 대책을 서둘러야 할 때, 코스 표면온도를 낮추기 위한 송풍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

지난해엔 주춤했으나 지난 몇 년간 여름철 평균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골프장과 그린키퍼들은 잔디관리에 애를 먹었다.

코스잔디가 기본적으로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된 데다가, 답압과 시약 등이 겹쳐 일부 골프장은 잔디가 대규모로 고사하는 수준의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최근 3~4년 동안 긴급 잔디보식 등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재배 잔디가 품귀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제 한반도 전체가 아열대 기후에 가까운 형태로 변하고 있으며, 여름철 고온기 대비 코스관리가 점점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온기 코스관리 대책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뜨거워진 잔디와 코스표면 온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직관적이다. 이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송풍기로, 사람도 더울 때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송풍기는 대부분 그린에 적용된다. 이는 그린이 코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며, 국내 대부분의 그린이 한지형잔디인 벤트그래스로 조성돼 더위에 약하기 때문이다. 또 설계 특성상 나무로 둘러싸인 경우가 많아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린 송풍기의 효과는 여러 연구와 현장 사용으로 검증된 바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송풍기로 그린 표면온도를 약 5.5도, 토양온도를 2.6~2.8도까지 낮출 수 있다. 또 아침 이슬에서 남은 수분을 줄이고 잔디 내부를 냉각시켜 증산작용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송풍기의 주된 이점이 냉각인지 건조인지에 대한 견해차는 있으나, 그린의 공기 흐름으로 인한 효과는 명확하다는데 이견은 없다.

그린 송풍기를 설치하는데 있어 고려해야 할 것은 고온다습한 기간에 스트레스를 받는 그린의 수와 면적, 그린에 공급 가능한 전력 규모, 구입 예산 등이다.

또 바람을 보낼 그린의 자연풍 방향도 감안해야 하고, 골퍼의 동선이나 시야를 방해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송풍기의 존재 자체가 코스 미관에 좋긴 어려우나, 전문가들은 송풍기로 그린이 좋아지면 골퍼의 불만도 사라질 것이라 말한다.

송풍기는 문제가 되는 그린지역에 유의미한 공기흐름을 만들어주는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코스표면에 최소 1.35~1.80m/s 속도의 공기흐름이 만들어지는 것이 좋다.

물론 송풍기 자체의 성능이나 기능이 중요하다. 팬 크기, 바람세기, 소비전력, 소음, 설치방식(고정 또는 이동식) 등을 고려해 적용할 그린에 맞춘 제품을 찾아야 한다.

예산이 넉넉하고 여름철 수시로 송풍기를 가동해야 하는 코스라면 그린마다 1~2개의 송풍기를 고정 배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면 여름철 문제가 되는 그린이 제한적이거나 예산이 부족하면, 해당 그린에만 몇 대의 송풍기를 설치하거나 이동식 송풍기로 유연하게 사용하는 것도 추천된다.

송풍기는 단순 공기흐름을 내는 것으로도 효과가 있으나, 코스 표면온도를 낮추는 다른 방법인 시린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많은 비로 과습한 그린의 건조나 늦가을 서리 방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서원양행/터프 브리즈
고성능·저전력으로 효율 극대화

(주)서원양행은 전 세계 650여개 골프장 및 스포츠구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미국 서브에어사의 송풍기 터프브리즈(TurfBreeze)를 공급하고 있다.

강력한 모터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해 5마력 모터로도 20마력 송풍기의 능력을 낼 수 있으며, 성능 대비 전력 소비도 적다.

넉넉한 풍량을 제공(TB50G 모델 기준 분당 1248㎥)하고 최대 50m의 긴 송풍거리도 장점이다. 모델별로 약 60~70dBA정도 저소음으로 라운드에 방해되지 않고, 140도 자동회전 기능을 제공한다.

110~480V 전기 동력 모델(TB30DD/TB36DD/TB50DD)과 16마력 가솔린엔진(TB50G) 모델이 있으며, 모든 모델은 이동식 트레일러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그린엔비/GNV-GF600
이동 설치 자유롭고 리모컨 제어

그린엔비가 개발·공급하는 이동식 그린 송풍기 GNV-GF600은 강력한 송풍능력과 기존 송풍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지름 600mm 6엽 송풍팬과 220V 1.5kW 1725rpm 모터를 장착해 일반 전력으로도 강력한 송풍 능력을 자랑한다. 전동식 이동장치를 적용해 이동이 자유롭고 설치도 편리하며, 타이머가 있어 시간 설정 후 자동 운영도 가능하다.

무선 리모컨으로 송풍 및 좌우 회전 제어를 할 수 있으며, 좌우 회전은 모터 컨트롤 장치로 분당 0~3회전까지 회전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여기에 회전각도도 회전 링크를 조절해 60~120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제어 판넬이 메인 바디 내부에 위치해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이동장치는 주행 악셀로 쉽게 조작할 수 있고 배터리 게이지가 있어 남은 동력량 확인이 쉽다.

 

팬직/그린팬
자체기술로 높은 내구성·저소음 강점

(주)팬직은 송풍기 및 환기설비 전문업체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그린 송풍기 그린팬을 공급하고 있다.

저소음형 날개와 케이싱 설계로 소음을 최대한 줄였으며, 부식에 강하고 방수력도 뛰어나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회전각도 및 경사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자동 제어반으로 자동 운전 및 24시간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다.

TFU-G100HT 모델은 날개 치수 100mm, 220V 전원, 최대 풍량 시간당 2000㎥이며 TFU-G110HT은 날개 치수 110mm, 220/380V 전원, 최대 풍량이 시간당 26500㎥다. 그린팬은 주문형으로 전체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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