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
무인모어·GPS 시약장비 인력·약제 절감 현실화

존디어는 미래 코스장비 기술을 적용한 무인 자율모어와 GPS 유도 시약장비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지난해 7월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기간에 시연행사를 갖기도 있다.

무인모어는 존디어 페어웨이모어 7500A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코스 매핑과 코스관리자가 사전 설정한 경로를 기반으로 모어를 움직이는 GPS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존디어의 스타파이어 GPS 수신기가 핵심이 되는 시스템으로, GPS 유도 시약장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코스 매핑 속도는 장비를 일반 운행하는 것만큼 빠르며, 내외부 경계를 두 번 매핑하면 된다. 맵핑할 수 있는 페어웨이 수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리노베이션 후 경로 업데이트도 새 페어웨이 구성을 잡는 것만큼 간단하다.

무인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 대응을 위해 모어 앞뒷면에는 센서가 장착돼 예지 시 부딪힐 수 있는 장애물을 감지한다.

존디어는 무인 자율모어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장비에 대해 자율주행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네덜란드 기업 프리시즌 메이커스(Precision Makers)와 협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월 골프 및 스포츠잔디 산업에서 자율모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존디어의 GPS 유도 시약장비인 GPS 프리시즌스프레이어(PrecisionSprayer)는 2019 GIS에서 공개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정밀 살포를 위한 첨단 기술로 살포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고 농약투입량을 줄인다.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오토트랙(AutoTrac) 사전 설정된 지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사할 수 있게 하고 경로 정확성을 높인다. 또 개별 노즐 제어로 작업자가 붐 섹션을 수동으로 켜고 끌 필요가 없어 살포 오류를 최소화한다.

바로네스
무인모어 ULM270 상황별 작업패턴 학습 기능

바로네스는 2011년부터 무인모어 개발에 착수해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해 코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무인 페어웨이모어 ULM270을 출시해 시험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GNSS(GPS와 같은 시스템의 통칭)를 이용해 무인 예지작업을 하며, RTK 시스템에 의해 높은 정밀도의 위치 측정과 정확한 주행기술로 작업한다.

무인모어는 위성 및 기지국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해 위치정보를 인식하는데, 기지국은 위성으로부터 전파를 수신해 무인모어에 보정된 위치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더 정확한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학습 방식으로 장비가 작업자의 예지작업 데이터를 기억하고, 무인작업 상태에서 이를 정밀하게 재현한다. 복수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상황에 맞춘 예지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3D 센서 카메라가 장착돼 선행하는 장비에 반사판을 붙이면 이를 자동 추종한다. 즉 1대 장비만을 운전해 무인모어를 작업지역까지 자동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태블릿PC로 원거리에서 무인모어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전후방 장애물 센서로 물체를 감지해 자동 정지하며, 전후방 범퍼부에 장애물이 닿으면 자동 정지한다.

경사각 센서로 20도 이상 경사에서 자동 정지하고, 본체 4곳에 비상정지 스위치를 장착하고 있다.

 

토로
‘지오링크 솔루션’ 적용 시약장비·무인모어

토로는 미래 코스장비 개발을 위해 20여년 전부터 고객 의견을 수집하고 광범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그 결과 ‘지오링크 솔루션(GeoLink Solutions)’이라는 자율기술 제품라인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현재 지오링크 솔루션 장비로는 GPS 유도 시약장비가 상용화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초에는 무인 자율모어 콘셉트 제품을 공개해 무인 예지작업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체감하게 하고 있다.

GPS 유도 시약장비는 지오링크 AS(Autosteer)를 적용한 토로 시약장비의 대명사 멀티프로 5800이 대표적이다.

지오링크 AS는 GPS 제어로 정밀 범위 살포를 보장하고, 중복 살포나 누락 등을 사전에 제거한다. 또 장비가 최적 경로로 움직이고 붐 노즐의 완전한 활용으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살포를 실현한다.

오토스티어로 최적 경로가 저장돼 숙련자가 아니어도 이상적인 살포 경로를 만들어낼 수 있고, 윤곽이 있는 경로를 저장하는 기능도 있어 코스 지형에 관계없이 안정적 살포가 가능하다.

토로는 지오링크 솔루션을 적용한 장비간 통신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2대의 시약차를 운영할 때 먼저 작업한 장비가 살포한 지역을 뒤이어 작업하는 장비가 이어받아 중복 살포를 피하고 자연스러운 작업이 이어질 수 있다.

무인 자율모어는 지오링크 솔루션이 적용된 릴마스터 및 그린마스터 콘셉트 제품이 2020 GIS에서 전시된 바 있다. 무인작업 시 내장형 탐지 기능으로 장애물을 회피하고, 예지 영역을 설정한 뒤 다양한 예지 패턴을 선택할 수 있다.

시야가 좋지 않은 상태나 클린업 패스 동안에도 완벽하게 깔끔한 라인으로 일관성있게 잔디를 깎아낸다. 또 모어 전체 폭 활용, 중복작업 감소, 작업지역 간 자체 이동 등을 통해 더 높은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다.

 

베스트그린텍
드론 통한 코스 예찰·방제로 새 관리 패러다임 제시

(주)베스트그린텍은 코스관리 작물보호제 사업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코스 진단 및 방제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드론과 카메라, 위성시스템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위성시스템 기반 항공촬영으로 잔디 생육 및 건강 상태를 특수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빠르게 관찰하고, 실시간 분석으로 코스관리자에게 객관적이고 명확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이를 기반으로 방제드론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시약·시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먼저 코스 진단용 예찰드론 패럿 블루그래스(Parrot Bluegrass)는 멀티 스펙트럼 카메라로 전자기파 스펙트럼의 가시광선, 근적외선을 활용해 잔디 생육을 파악한다.

30만㎡ 면적을 25분에 진단할 수 있을 만큼 빠르고, 자동 비행으로 안전하고 편리하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코스 상태를 분석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Pix4D)와 연계해 정밀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또 홀별 데이터 축적을 통해 코스 관리지도를 생성할 수 있다.

방제드론 AGRAS MG-1P는 골프장에 최적화돼 대면적을 신속·정밀하게 단시간 살포할 수 있다.

완전 자율주행으로 쉽게 운용할 수 있고, 사용 장소나 목적에 따라 사전 방제지도도 작성할 수 있다. 최대 5대까지 동시 방제가 가능해 효율이 좋고, 첨단 레이더가 탑재돼 사고를 방지하고 안전한 작업을 실현한다.

 

윈터그린
30리터급 방제드론 최초 출시 고효율 살포

(주)윈터그린은 작물보호제 공급과 자회사 (주)제임스이엔지를 통해 코스관리 아웃소싱 사업을 광범위하게 전개하면서 코스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인 방제의 효율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초대형 방제용 드론 M60을 출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30리터급 탱크용량으로 한 번에 넓은 면적을 빠르게 살포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살포 작업폭이 10~12m에 이르고, 1회 비행으로 2만7000~3만㎡의 면적을 10분 이내 살포할 수 있다.

코스 각 홀을 매핑해두면 누구라도 각 홀의 맵 데이터를 불러와 간단하게 자동 방제가 가능하다.

코스 지형 한계 극복을 위해 고도 레이더가 기본 장착돼 경사지에서도 일정한 고도로 살포할 수 있으며, 양방향 장애물 레이더도 장착돼 장애물 발견 시 회피 또는 정지동작(호버링)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완전 자동방제 모드를 통해 방제상황에 따라 작업속도, 살포량, 살포고도, 장애물 회피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이 가능해 사전 설정에 따라 자동 방제작업을 실현한다.

작업자는 살포 후 설정 위치로 복귀한 드론에 약제 투입과 배터리 교체만 하면 된다.

뛰어난 GNSS 위치 보정 기술로 오차범위 1m 내의 정밀 비행이 가능하고, 특히 비온 직후 라지패치 방제 시 장비 바퀴자국 문제없이 적기 방제를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한편 제임스이엔지는 자사 관리 골프장 방제작업에 M60 투입하고 있으며, 현장 데이터 축적을 통해 최상 드론 방제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