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골프대중화 위해서는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진정한 골프대중화 위해서는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 이계윤
  • 승인 2020.09.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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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박예식 회장

"회원사 정당한 법적 권익보호 노력할 것···캐디고용보험 의무화 정책은 종합적 판단을"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박예식 회장은 “국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골프대중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며, 합리적인 정책 제안 및 회원사간 유대강화와 권익보호 등 대중골프장들의 발전 및 진정한 골프대중화 실현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박예식 회장은 “국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골프대중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며, 합리적인 정책 제안 및 회원사간 유대강화와 권익보호 등 대중골프장들의 발전 및 진정한 골프대중화 실현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 박예식 회장은 “골프가 일상적인 체육활동으로 자리잡아 남녀노소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다.

본지는 국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 골프대중화를 선도하는 박예식 사단법인 한국대중골프장협회 5대 회장(현 비콘힐스골프클럽 회장)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협회 역사와 과제, 그리고 대중골프장의 미래에 대해 직접 듣는 자리를 가졌다.

▲사단법인 한국대중골프장협회에 대하여 간략한 소개 한다면?

-사단법인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일반 국민들이 체육활동으로써 골프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중골프장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단체다.

2008년 6월11일 전국대중골프장 대표이사회의(군산CC)에서 ‘전국대중골프장협회’ 창립에 의견을 모았으며, 2009년 7월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협회 창설 및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에는 군산CC 박현규 회장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20년 8월 현재 회원사는 모두 100여개사에 이른다.

▲협회의 주요 역할과 과제는?

-협회는 국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골프대중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며, 합리적인 정책 제안 및 회원사간 유대강화와 권익보호 등 대중골프장들의 발전 및 진정한 골프대중화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대중골프장의 정당한 법적 권익 보호에 필요한 각종 정부 정책과 제도를 연구하고 필요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 회원사의 경영효율성 제고 및 원가절감을 위한 장비, 비료 등 공동 구매와 공동 사용, 코스관리 기술 정보 공유, 캐디 양성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협회장 취임 1년의 소회는?

협회 창립 10년이 됐지만 아직은 재정상태가 미흡해 전문인력 충원과 더 많은 업무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소수지만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협회 임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아쉬움과 함께 나름 성과도 있었다. ‘골프대중화와 골프산업 발전방안’ 연구자료 발간, 골프장 경영 및 관리 전문화를 위한 ‘전문경영인회’ 운영, 한국골프대학교와 산학 협력, ‘골프장 체육시설 안전관리사’ 및 ‘장비운용 및 정비사’ 민간 자격증 도입, 코스관리 전문기업과 자문협약 등이다.

또 대중골프장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단체로 지정되어 교육 및 자율점검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강화활동 전개하고 있다.

환경보호 차원 ‘개인 세탁물 주머니’ 사용 캠페인을 펼쳤으며, 골프장 고객응대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언·폭행 예방 홍보 포스터를, 골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골프장 이용자 안전수칙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다. 또 회원사 경영효율성 및 안전강화를 위해 코스관리 장비 정비사례집과 골프장 안전·위생 매뉴얼(안전은 생명이다!)책자를 발간했다.

▲협회의 향후 목표와 계획은?

골프가 일상적인 체육활동으로 자리잡아 남녀노소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대중골프장이 나와야 한다.

지역의 특성, 코스관리 및 서비스의 수준, 시설의 특성(숙박, 복합레저 등), 그린피의 다양성 등 현재의 공급자 위주의 골프장 시장에서 골퍼가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골프장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체계적인 캐디양성을 위해 ‘캐디교본’을 제작 배포하고 캐디 직업상 지위를 전문직으로 인식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더불어 선진 골프문화 조성을 위해 골프규칙과 매너교재 발간, 셀프 플레이 조기 정착 캠페인 등 다수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대중골프장들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의 이유는?

-무엇보다도 정부 정책이 대중체육시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르는 조세제도와 100% 자기자본으로 설립하는 대중골프장은 사업주의 소신과 골프대중화에 기여한다는 기업가로서의 자부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국내에서 특히 대중골프장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국내 회원권 숫자는 약 10만 정도인데 반해 골프인구는 약 400만명이다. 회원권이 없는 골퍼는 대중골프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즉 대중골프장은 누구나 예약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시설 및 서비스 측면에서도 회원제 골프장을 능가하는 골프장들이 많다. 저렴한 이용료까지 더해져 소위 말하는 가성비 측면에서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업계는 때 아닌 호황기를 맞고 있다. 현재와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대응전략은?

-최근 골프장업계가 호황이라고 하지만, 이는 날씨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골프를 위생과 안전관리, 사회적거리두기가 잘 되는 스포츠로 여겨져 골퍼들이 평소보다 많이 찾는 편인데 현재 상황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골프장이 여타 다른 스포츠보다 바이러스 감염위험에 비교적 안전하고 친환경적임을 인지하게 되었으니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캐디들도 내년부터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대중협회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

-현 단계에서 사회안전망 확충 필요성과 당사자인 캐디들의 의견 존중 및 캐디 취업 유지 등 제반사정을 고려해 신중하고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협회는 캐디직업의 특수성을 반영해가장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방안으로 현행제도를 유지하거나 또는 캐디직종을 ‘특수형태근로 종사자’에서 제외, 전문직 자영업으로 분류 및 일정 기간 경과후 ‘자영업 고용보험’을 시행하는 단계적 도입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를 통해 캐디직업 전문성 인식 및 캐디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제대로 평가하고 존중하며, 캐디 양성 제도화 및 고용 증대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캐디 직업의 체계화 및 발전을 이루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비콘힐스GC를 소유하고 있는데 경영상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골프장은 잔디에서 플레이를 한다. 따라서 그린과 코스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또 귀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는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위해 꾸준한 교육과 경영효율성 향상을 위한 원가절감에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도 ‘골프장의 영업은 고객이 선택하는 것이다’라는 모토를 항상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

▲비콘힐스GC의 자랑거리는?

-그 어느 지역보다 청정하고 수려한 산세의 아름다움과 숲 속의 고요함을 만끽하며 골프의 다양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전 직원이 따뜻한 마음으로 항시 준비하고 있다.

▲회장님에게 골프는 어떤 의미인지?

-젊은 시절에는 도전과 절제, 그리고 인생의 흐름을 느끼고 배우는 기회였다면, 중년 이후에는 좋은 분들과 친목을도모하고 건강관리와 더불어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수양에 큰 도움을 주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골프 실력이 출중한 걸로 알고 있다. 베스트 스코어와 가장 기억에 남는 샷은?

-1999년 강남300CC에서 65타, 홀인원은 네 번을 기록했다. 1997년 골드CC 챔피언 코스 17번홀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기도 했고, 2019년 3월23일 레이크우드CC에서 69타를 치며 기록한 에이지슈트(Age shoot)도 기억에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샷은 2005년 청평 마이다스 밸리CC에서 가족 라운드 중 기록한 홀인원이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각국의 골프장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골프장은 살아 숨 쉬는 생물을 관리하고 골퍼에게 자연과의 만남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골퍼들의 건강 증진과 골프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 세계 골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과 바다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세계 각국의 골퍼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드릴 골프코스가 많이 있다. 아름답고 역동적인 한국의 골프장을 꼭 방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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