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제설기는 필수
골프장 제설기는 필수
  • 이계윤
  • 승인 2014.11.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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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도 아니고 넉가래 눈치우기 신물”
골프장 제설기는 필수
폭설·온난화 등 기후 변화 심해
제설타이밍 잘맞추면 영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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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동원·염화칼슘 등 비효율적
코스특성 걸맞는 장비선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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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들이 제설장비 구입비를 아끼는것 보다는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으로 직원들의 수고도 줄이고 영업시간을 확보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적 폭설과 한파가 반복되며 이로 인한 제설비용과 영업손실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 골프장마다 제설기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제설 전문장비를 제대로 갖춘 골프장과 그렇지 못한 골프장의 하루는 크게 비교된다. 골프장 밀집지역인 경기도 여주의 한 골프장은 넉가래와 빗자루만으로 하루종일 눈을 치웠지만 통행로만 간신히 확보했을뿐 페어웨이는 손도 대지 못했다.
반면 인접한 다른 골프장은 최신 제설장비를 동원해 반나절만에 골프장 구석구석의 제설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심지어 골프장 진입로부터 마을 큰길까지 순식간에 눈을 치움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 골프장은 다음날 날이 풀리자 다른 골프장들과 달리 주말영업을 단행할 수 있었다.
상당수 골프장들은 그동안 눈이 올 때마다 새벽부터 캐디에서 대표이사까지 모든 인력이 총 동원돼 눈치우기 작업에 온종일 매달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매년 눈 내리는 날이 늘어나고 기록적인 적설량 때문에 인력만으로 드넓은 골프코스의 눈을 치워내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또 인력에 의한 원시적 제설은 추위와 싸워야 하고 체력소비도 많아 작업자들이 쉽게 지치며 기동성과 효율성도 떨어지는데다 힘들어하는 직원들의 눈치도 살펴야 한다. 더구나 제설작업중 직원들이 미끄러지거나 부상이라도 당하면 말 그대로 큰 낭패가 아닐수 없다.
그래서 이제 골프장들도 힘을 들이지 않고도 빠르고 쉽게 눈을 치우는 제설장비에 더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12월에 들어서야 부랴부랴 장비구입을 검토했지만 올 해들어서는 각 골프코스에 적합한 필요한 모델과 가격을 서둘러 알아보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용인지역 한 골프장 관계자는 “지금까지 겨울시즌에는 조금만 눈이 내려도 휴장을 했지만 제설관리프로그램을 마련한 올해 부터는 제설장비를 갖추고 오히려 겨울 영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설기는 적설량, 제설면적, 설질 등을 고려해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동성과 경제성은 물론 폭설지대에서 압도적인 제설능력을 자랑하는 고기능 타입에 잔디의 상처를 최소화하는 섬세함 중요하다. 또한 새로 온 눈·쌓인 눈·굳거나 습한 눈 등 어떤 설질도 막힘없이 치울 수 있어야 한다.
골프장 제설작업은 크게 도로·그린·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 등으로 구분해 살펴 볼 수 있다. 20cm 이상의 많은 적설량에는 트랙터의 전면에 제설용 그레이더를 장착하거나 제설 브로워를 이용해 눈을 먼저 밀어내고, 잔설은 제설 브롬(브러쉬 장치)을 이용해 정리해준다.
카트로는 폭이 넓은 진입로와 달리 그 폭이 2m 안팎으로 좁고, 구간에 따라서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제설기의 작업 폭이 적당히 좁고 회전반경이 우수한 장비로 작업하는 것이 좋다.
그린 제설은 우선 넉가래로 그린위의 눈을 그린밖으로 밀어내 쌓아 두면, 자주식 제설기나 브로워를 장착한 소형트랙터를 투입시켜 모인 눈을 일거에 법면이나 그린 주변으로 날려 버린다.
페어웨이는 카트로 제설용 프런트 로터리모어에 브로워를 장착해 페어웨이의 눈을 신속히 법면으로 제설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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