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의 최상위 코스관리 10] 설질에 따라 장비 다르게 해야 잔디관부 손상없어
[이동욱의 최상위 코스관리 10] 설질에 따라 장비 다르게 해야 잔디관부 손상없어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1.01.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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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제설작업
왼쪽부터 인력 제설, 블로워 제설, 제설 매트 피해.
왼쪽부터 인력 제설, 블로워 제설, 제설 매트 피해.

 

올 12월은 지난해에 비해 몇 번의 맹추위가 있었고 눈도 다소 내린 상황이다. 기상청에서도 올겨울은 지난해보다 다소 추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호에서 골프장 동계관리의 핵심인 피복관리에 대해 언급했으며 토양 동결이 지속되는 시점부터는 피복 효과가 떨어지며 한겨울에는 피복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월에 접어들면 골프장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는 제설작업이 아닐까 하여 이번호에서는 제설작업의 기본적인 내용을 기술하고자 한다.

제설작업을 하는 이유는 영업 때문이므로 강설 후 최대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해야만 휴장기간 단축과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폭설 등으로 적설량이 많으면 골프장 전직원이 동원돼 제설작업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며, 신속한 작업에 치중하다 보니 이때 제설작업에 의한 잔디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카트도로 등 잔디가 식재되지 않은 지역은 장비를 이용하거나 염화칼슘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제설을 할 수 있으며 화학물질 살포 시 잔디식재지역으로 유입되면 염류장해의 비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코스 내는 그린과 페어웨이 I.P 지점으로 제설이 집중되고 제설방법은 골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성능이 우수한 제설장비들이 선보이고 있고 브러쉬, 블로워 형태의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린의 가장 보편적 제설방법은 블로워 또는 넉가래와 브러쉬 등 도구를 이용한 제설인데 습기가 적은 건설은 브로워와 같은 장비로, 수분함량이 높은 습설은 도구를 이용하는게 유리한데 도구 사용 시 잔디관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페어웨이와 같은 넓은 지역은 블로워와 브러쉬를 이용하면 잔디손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장비가 없을 경우 트랙터에 스틸매트를 부착하여 제설하거나 장비로 눈을 다져 녹이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매트 사용 시 무거운 매트를 사용할 경우 위 사진에서 처럼 잔디관부가 직접 손상되어 이듬해 그린업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가능하면 경량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치운 눈을 한 곳에 오랫동안 쌓을 경우 병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동결과 해빙의 반복으로 동해 가능성도 증가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동계영업을 하는 골프장은 제설작업은 필수불가결이다. 그러나 잔디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서 강설량, 적설량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 특수로 인해 동계영업 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절한 동계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에이엘그린 잔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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