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제 전환 정상화 모색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에 위치한 18홀 골프장 태안비치CC를 인수했다. 에스티리더스PE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 전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다.
회생계획중인 태안비치CC는 대중제 전환을 위해 골프장 경영권을 에스티리더스PE가 인수해 입회보증금을 변제하는 것을 골자로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았다. PEF로는 보기 드물게 인가전 인수합병 방식이 아닌 회원권 인수로 18홀 회생 골프장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가다.
당초 태안비치CC 운영사였던 동해디앤씨는 법원에 존속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지난해 1월 한 차례 관계인집회가 개최됐다. 그러나 회생계획안이 채권단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부결됐다.
태안비치CC는 2017년 당시 골프장 운영사였던 카밀농산개발(주)에서 동해디앤씨로 한 차례 주인이 바뀐적이 있다. 그러나 골프장 인수인이 회원 간 약정을 포함해 권리와 의무를 승계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고, 이후 태안비치CC 인수와 동시에 836억원의 입회보증금 채무를 떠안게 됐다.
결국 급격한 유동성 악화로 동해디앤씨는 지난해 4월 회생절차에 진입하게 됐다.
저작권자 © 골프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