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성분 합제 다양하게 출시···기존 약제 업그레이드 제품 주목
신규 성분 합제 다양하게 출시···기존 약제 업그레이드 제품 주목
  • 이주현
  • 승인 2021.01.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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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로운 작물보호제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매해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변화하는 기후와 코로나19 속에서 그린키퍼들은 오늘도 골프코스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리고 작물보호제 업체들은 그러한 그린키퍼를 지원하고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새로운 작물보호제를 출시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1년 주요 작물보호제 업체의 신제품과 영업마케팅 방향을 정리했다.

 

신젠타
헤리티지 액션 스트레스 저항 효과

살균제 ‘헤리티지 액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인기 약제 헤리티지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아족시스트로빈과 아시벤졸라에스메틸(ASM)의 합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2가지 성분이 잔디의 생물적 방제와 비생물적 스트레스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아족시스트로빈은 기존 헤리티지 성분으로 잔디병 방제 효과가 검증됐으며, ASM은 전신 획득성 저항성 효과가 있으며 잔디에 등록된 유일한 활성 성분이다.

이를 통해 잔디는 스스로 능동적 스트레스 방어로 가뭄, 열, 병 등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며 품질 개선과 재생성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신젠타 골프장 사업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골프장 분야에 더 많은 인원이 배치돼 신젠타 SPS(Syngenta Professional Solutions) 사업과 관련된 고객과 더 밀접해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비대면 마케팅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신젠타도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방법으로 그린키퍼에게 제품과 솔루션 정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엘
푸레존 엑스트라 강화된 스트레스가드 기술

올해 2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먼저 살균제 ‘푸레존 엑스트라’는 기존 푸레존의 유효성분(포세틸알루미늄) 함량을 최적화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스트레스가드 기술을 강화해 특히 고온 환경에서도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게 했다.

용기도 플라스틱으로 변경해 분진 발생을 줄이고, 실시간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살충제 ‘코니도’는 안정적인 효과와 지속기간으로 농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제품으로, 올해 골프장에도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출시해 좋은 현장 평가를 받은 살충제 바이고도 올해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올해 영업마케팅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유연성 있게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상황이 호전되면 현장 소통을 늘려가고, 제한 상황이 지속되면 그린키퍼에게 친숙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판촉 프로모션, 각종 이벤트 및 제품 시험결과와 시기에 따른 사용 등 다양한 정보를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경농
잔디 종합살균제 출시 예정 

잔디 종합살균제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펜티오피라드와 테부코나졸의 합제로 잔디에 문제가 되는 주요 병해에 예방 및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또 출시 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살균제 골든볼과, 제초제 라인(림플러스, 캐치풀, 그린스타)도 집중 홍보한다.

올해는 경농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영업마케팅을 전개하고, 신제품 출시와 현장에 필요한 솔루션 제공으로 그린키퍼에 실제적 도움을 주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골프장 공급사와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모든 제품·서비스를 한발 앞서 제공하고, 새 공급사 확보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종신물산
솔키퍼 소나무재선충+솔수염하늘소 동시방제

골프장 최대 작물보호제 공급사답게 주요 제조사 신제품 공급을 예고하고 있다. 신젠타 헤리티지액션과 바이엘 푸레존 엑스트라를 비롯해 팜한농에서 개발한 살충제 ‘솔키퍼’를 골프장에 공급한다.

솔키퍼는 아세타미프리드와 에마멕틴벤조에이트의 합제로 소나무재선충과 솔수염하늘소를 동시방제할 수 있다. 약효가 3년간 유지되고, 4~5월에 처리해도 유효성분이 나무 상부까지 빠르게 이동해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종신물산은 올해 문제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기본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성한다. 문제 진단을 위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영업 바탕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설 잔디연구소의 전문 연구진 지원으로 기술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공급되는 자재의 효과와 안전성을 자체평가 연구를 통해 확인한 후 공급하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제조사와 유기적 관계로 자료 또는 기술적 공유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베스트그린텍
포아박사 액상수화제 제형 변경 예정 

베스트그린텍 주력 제품인 포아박사는 지난해 새포아풀이 전국적으로 대발생하면서 더 큰 인기를 누렸다. 이는 포아박사가 한지형잔디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오랫동안 진행돼 온 새포아풀 저항성 획득으로 더 확실한 방제약에 대한 요구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포아박사는 사용이 더 편리한 액상수화제 제형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빠르면 하반기에 제형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포아박사는 이미 미국(포아큐어)에선 액상수화제로 출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디스500, 더블찬스 등의 약제 공급에도 힘쓸 계획이다. 카디스500은 500ml 대용량 패키지로 사용하기 편리해졌고, 약효기간이 길고 고온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블찬스는 라지패취, 달라스팟, 썸머패취 등 주요 병해에 효과가 뛰어나고 모든 잔디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베스트그린텍은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드론 진단·방제 사업과 함께 드론 사용에 적합한 제품을 발굴, 개발하는 프로젝트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윈터그린
커스토디아 라지패취·달라스팟 특효 

이스라엘의 글로벌 작물보호제기업 아다마에서 개발한 살균제 ‘커스토디아’를 선보인다. 아족시스트로빈과 테부코나졸의 합제로 라이족토니아마름병, 달라스팟 등에 등록돼 있고 여러 잔디 곰팡이병에 효과적이다.

신젠타 하운드는 1000ml 용기로 출시돼 6993㎡ 면적에 살포할 수 있고, 아족시스트로빈과 사이프로코나졸 합제로 라치패취, 녹병, 춘고병 등에 효과가 좋다. 터프너스는 피록사설폰을 유효성분으로 하며 일본 구미아이에서 개발한 한국잔디 장기지속형 발아전 처리제로, 바랭이 등 화본과 잡초를 방제하는 경엽처리제로 확대돼 적용 폭이 넓어졌다.

아울러 잔디 광합성·항산화 작용을 촉진하는 펜타키프그린1000, 대취 및 블랙레이어 분해제거에 좋은 엑스트라터프, 잔디전용 자외선차단제 썬블락 등도 집중 홍보한다. 또 방제 드론 사업과 맞물려 드론 방제에 우수한 약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누보
신규 계통 살균제 맥스티마·스누커 출시
 

저항성 관리에 용이한 신규 계통 살균제 2종을 선보인다. ‘맥스티마’는 트리아졸계의 신규 하위분류 중 첫 번째인 이소프로파놀-아졸계 그룹으로, 트리아졸 고리가 얇은 이소프로파놀기에 얹어져 있는 특이한 분자 구조로 인해 다른 형태로 쉽게 변형돼 저항성 관리에 유리하다.

‘스누커’는 세포 내 복합체에 결합해 미토콘드리아 호흡을 저해하는 Qil제 및 Qol제와는 다른 Qosl에 결합하는 신규 계통으로, 이 분류에 해당하는 세계 최초의 피시움 전용 약제다.

‘매끄니WT’는 기존 수화제 형태의 매끄니를 누보의 정제상수화제(발포형) 자체 기술로 업그레이드한 제초제로, 정제상수화제는 자체적으로 녹는 형태로 잘 녹지 않아 발생하는 약해를 막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누보는 올해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자체 온라인 마케팅팀 및 디자인팀을 보유하고, 디지털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 온라인 소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제품별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비대면 지역별 영업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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