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월드, 골프장 스마트 관개시스템 세계화 도전장
그린월드, 골프장 스마트 관개시스템 세계화 도전장
  • 이주현
  • 승인 2021.02.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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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프링클러 헤드·필드 디코더 출시
충격식 스프링클러 빠른 회전·균등관수·유지관리비 절감

디코더 기존 제품과 완벽 호환되고 안정성·내구성 강화
살포·무선통합관리·기상관측 시스템 관리 데이터 제공

국산 기술로 개발돼 우수한 성능과 호환성을 지닌 한국형 관개시스템 제품이 나왔다.

관개 및 에너지 관리시스템 전문업체 (주)그린월드(대표이사 윤경훈)는 자사 기술력을 결집한 스프링클러 헤드, 디코더와 물·전기 등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골프장과 스포츠경기장 등에 필수인 관개시스템은 적절한 관수를 통해 잔디 건강을 유지하면서 물 절약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설비다. 국내 코스관리의 많은 분야가 그렇듯, 수입 제품 사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이 등장한 것.

그린월드는 2001년 설립 이래 20년 동안 관개시스템만을 전문으로 다뤄왔으며, 이 분야를 국산화하겠다는 뚝심으로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결집시켜 한국형 관개 제품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린월드가 개발한 충격식 스프링클러 헤드 GW 시리즈.
그린월드가 개발한 충격식 스프링클러 헤드 GW 시리즈.

그린월드의 스프링클러 헤드 GW 시리즈는 팝업 타입 중형 스프링클러로, 최근 수입 제품에서 많이 채용되는 기어식(Gear type)과 달리 충격식(Impact type)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충격식 스프링클러 헤드는 로터의 암(Arm)이 분사 시 충격에 의해 뒤로 밀렸다가 되돌아올 때 노즐 몸체를 치면서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살수 시 고른 분포로 균등한 관수가 가능하다. 회전속도도 빨라서 시린징에 유리하고, 백노즐을 부착하면 후방 살수도 가능해 관개용수 절감 및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충격식 헤드에 비해 저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저압에서도 회전이 용이하고, 내부 부속 수리가 가능해 고장 시 전면 교체해야 하는 기어식에 비해 유지관리비가 줄어든다.

내부 핵심 부품은 스테인리스로 구성됐고, 케이스는 초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내구성이 강화됐다. 특히 헤드케이스는 겨울철 동파에 강한 특성을 보유하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케이스 동파 시 10년간 무상 교체를 보장한다.

 

디코더 GWD-102 / GWD-101.
디코더 GWD-102 / GWD-101.

필드 디코더(GWD-101, GWD-102)는 기존 수입품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성능과 품질을 자랑한다. 뛰어난 호환성으로 기존 국내 골프장에 많이 도입된 R사 디코더와 완벽 호환되며, 기존 관개프로그램에 적용 가능하다.

고밀도 에폭시 처리로 내구성과 방수기능을 강화했으며, 특히 내부 PCB 회로의 안전성을 강화해 제품의 내구성을 높였다.

수입품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코일 1개 구동(GWD-101, 싱글 어드레스·1솔레노이드) 및 코일 2개 동시 작동(GWD-102, 싱글 어드레스·2솔레노이드) 모델로 구분돼 출시돼 있다.

그린월드는 관개시스템 제품 외에도 방제용 살포시스템, 무선 통합관리시스템, 기상관측시스템 등 코스 및 자원 관리에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인젝션시스템은 기존 관개시스템에 정밀하고 자동화된 제어장치를 통해 관개용수에 일정 비율의 작물보호제나 미생물 등을 투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사용하면 인력이나 장비에만 의존하던 살포작업을 관수와 동시에 할 수 있어, 인건비 및 장비운용비 절감과 더불어 자동제어 설비에 의한 정확한 살포량 조절로 라지패치 등 병발생 지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모토로라 무선 통합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시설(송상수 설비, 계류 및 분수, 조명 등) 제어와 동시에 관개시스템까지 접목할 수 있다.
모토로라 무선 통합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시설(송상수 설비, 계류 및 분수, 조명 등) 제어와 동시에 관개시스템까지 접목할 수 있다.

모토로라 무선 통합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시설(송상수 설비, 계류 및 분수, 조명 등) 제어와 동시에 관개시스템까지 접목할 수 있다. 모토로라 ICCPRO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통합관리시스템이 구현되며,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

무선시스템으로 유선의 낙뢰피해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제어 솔루션 접목으로 유지관리비 절감과 함께 다양한 코스 내 정보를 얻기 위한 효율적 시스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수자원 관리를 위한 근본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Weather Station (기상관측기).
실시간 기상정보 제공 Weather Station (기상관측기).

기상관측시스템은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풍향, 풍속, 온도, 습도, 강우량, 증발산, 태양복사 등의 실시간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관측된 정보는 제어센터(ICCPRO)에 통합 제공돼 관리자는 코스관리에 필요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 프론트에 모니터를 설치하면 코스 및 기상 정보를 송출해 입장객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관개시스템 계열화 완성으로 국내 골프장 국산화 늘려갈 것"

[인터뷰] 그린월드 윤경훈 대표이사

▲(주)그린월드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시련도 많았고 보람도 큰 시간이었다. 20년은 짧지 않은 세월이지만 그린월드는 아직 청년기업이라 생각한다. 이제야 골격이 잡히고 비전을 갖추게 됐다.

중소기업 경영현실과, 관개시스템 국산화 과정은 인고의 연속이었다.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으나 한국형 스프링클러 헤드·디코더 개발과 시스템 특허 획득 등은 큰 보람이라 생각한다.

▲국산 고유 브랜드 제품을 만들게 된 배경은?

-외국 제조사들이 충격식 헤드를 포기하고 기어식으로 전환하는 의도를 고민했다. 원가를 낮추는 것은 표면적이고, 실질적 의도는 적당한 파손율을 유지하고 수리가 불가능해야 자신들의 영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의도는 적어도 국내시장엔 맹점이 있다. 손재주가 뛰어난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부품 교체로 수리가 가능한 충격식이 잘 맞을 거라 봤고, 동파에 강하고 회전속도도 빠른 것이 국내환경에 더 적합하다.

디코더는 1987년 국내 최초 컴퓨터화 시스템을 설치·구현해 본 경험과, 디코더 최초 개발자이자 지금은 고인이 된 쟌 야르센과 오랜 교류를 쌓아왔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쌓은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린월드 제품 판매는 어떤가?

-해를 거듭할수록 성능이 개선되고 품질이 안정됨에 따라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린 스프링클러 헤드 전체를 우리 제품으로 바꾸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설비 관리시스템 적극 공급 이유는?

-골프장 운영에 중요한 자원인 전기와 물, 그리고 각 시설물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다면 자원 및 비용 절감과 업무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기와 물을 관리하는 SEMS, 시설 무선관리를 실현하는 모토로라 무선통합관리시스템은 이러한 차원에서 적극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향후 사업계획 구상은?

-첫째 관개시스템 제품 계열화를 완성할 것이다. 그린월드만의 독자적 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전자밸브도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두번째는 물·전기 관리시스템을 하나의 클라우드 서버로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인터페이스 하드웨어를 개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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