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골프장서 세계대회 열겠다”
“금강산 골프장서 세계대회 열겠다”
  • 민경준
  • 승인 2021.02.03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중명 KGA 회장 취임 “2025년 개최 목표 TF 구성”
 

“2025년 세계 팀선수권대회를 금강산 골프장에서 개최하겠다.”

이중명(78, 사진) 신임 대한골프협회장이 아마추어 골프 세계선수권대회를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1월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25년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유치 ▷골프 개별소비세 감면과 유망주 지원 ▷시도 및 산하연맹과 균형 발전 모색 ▷협회의 재정 자립과 위상 강화 ▷골프 연습장·트레이닝 시설 확보를 통한 인재 양성 등 회장 재임 기간 5대 주요 추진 계획을 약속했다.

이중 국제골프연맹(IGF)이 주관하는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가 가장 주목된다.

내년 대회는 프랑스 파리, 2023년 대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년 대회 개최지는 내년 파리 대회 때 열리는 IGF 총회에서 결정한다.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은 2007년 개장했으며 이중명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아난티그룹 소유다.

우리나라 민간자본이 투자해 북한에 만든 유일한 골프장으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관광특구에 자리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160만㎡(약 48만평)로 전장 7547야드, 18홀(파73) 규모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2007년 10월 25일부터 4일간 KPGA 코리안투어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열린 바 있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돼 정식 개장조차 못하고 문이 굳게 닫힌 상태다.

이 회장은 또 골프 종목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감면, 골프 유망주 지원 계획도 함께 밝혔다. 2016년부터 재차 올림픽 종목에 채택된 것을 계기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골프연습장 등 훈련시설을 확보하고 국군체육부대에 골프 국가대표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중명 회장은 “금강산 골프장에서 세계의 젊은 골프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면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갈 것이다. 협회도 이른 시일 내에 유치를 위한 TF팀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