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3월6일까지 관람 가능
한국의 ‘AGL GDS’ 공식 런칭
'Your Space. Your Pace. All in One Place(당신의 공간에, 당신의 속도로, 모든 것이 한곳에).'
2021 미국 골프산업쇼(GIS)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가상 전시회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월2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 가상 플랫폼으로 개최됐으며, 등록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메인 행사인 전시회에선 200여개 업체가 가상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들을 맞았다.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500~600개 업체가 참가하던 것에 비해선 규모가 줄었으나, 행사기간 중 전 세계에서 9300명 이상이 총 21만3299건 이상의 부스 방문수(2월5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물리적으로 전시장을 찾을 수 없던 많은 코스관리자 및 업계관계자들이 온라인 전시장을 찾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전시장에서 각 제품에 대한 설명자료와 영상을 보고, 관심 있는 제품은 부스에 상주하는 업체담당자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상담을 나눌 수 있었다.
존디어, 토로, 바로네스, 제이콥슨, 밴트랙 등 주요 코스장비 업체와 신젠타, 바이엘 등 작물보호제 업체도 대거 참가했으며 잔디, 관수, 골프카, 설비 등 관련 업체들이 다양하게 가상 부스를 꾸몄다.
우리나라에선 통합 골프서비스 플랫폼 ‘AGL GDS’를 런칭한 AGL(주)가 유일하게 참가해 글로벌 표준이 될 골프 IT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전시회와 함께 큰 축을 담당한 교육행사는 88개 세션으로 구성돼 9197명(2월5일 기준)이 참가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교육은 일정이 겹치면 한 가지만 선택해야 했으나, 온라인에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모든 교육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어 편리했다는 평이다.
참가자들은 비대면 시대에 GIS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더 많은 사람이 참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전시장 제품 정보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홈페이지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으며, 참가자들 간 소통 창구가 부족한 것은 보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행사 기간 중 미국 코스관리자협회(GCSAA)의 85대 회장으로 오하이오주 웨스트필드CC의 마크 F. 조던 CGCS가 선출됐으며, CBS스포츠 골프팀 수석앵커인 짐 낸츠가 올드톰모리스상을 받았다.
가상 전시회는 오는 3월6일까지 열려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022 GIS는 일단 오프라인 행사로 예정돼 내년 2월5일부터 10일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