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무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무산
  • 이계윤
  • 승인 2021.03.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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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비드 입찰보증금 전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4일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로 진행된 알펜시아리조트 공개매각 4차 입찰에서 계약금(8000억원)의 5%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400억원)을 납부한 기업이 한 곳도 나오지 않음에 따라 최종 유찰됐다.

8000억원 규모 입찰액의 5%인 400억 원 정도를 2개 이상의 기업이 납부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4차 입찰마저 불발되면서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거나, 최악의 경우 헐값 또는 분할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영기관인 강원도개발공사는 빠른 기간 내에 알펜시아리조트 수의계약 공고를 내고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매각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원도개발공사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4차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6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4차에 걸친 공개 입찰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확인한 만큼 5차 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선 8000억 원 정도에서 알펜시아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건은 알펜시아리조트 전체다. 고급 빌라와 회원제 골프장으로 이뤄진 A지구, 리조트와 호텔, 워터파크, 스키장이 있는 B지구, 올림픽을 치른 겨울스포츠 시설인 C지구와 주식이 포함돼 있다.

공사는 이번 입찰에 참여했던 6개 기업에 대한 현지 실사를 마쳤고 개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실사를 마친 기업들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며 “여전히 매각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

알펜시아리조트는 강원도가 겨울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완공했지만 분양 실패로 1조 원이 넘는 빚더미에 앉아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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