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면(Living My Life Through Golf)’의 저자이자 미국의 월간 ‘골프매거진’의 한국 유일 100대 코스 패널인 오상준(52, 사진)씨가 ‘아시아 골프인문학 연구소’를 설립했다.

아시아 골프인문학 연구소는 골프 역사, 코스설계 철학 및 비평, 골프산업 트렌드 분석 및 컨텐츠 연구, 개발을 통해 일반 대중 골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골프장, 골프아카데미, 글램핑을 포함한 레저, 문화시설의 기획, 설계, 운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유소년 골프 교육의 일환으로 주니어 골프선수를 후원하는 사업들도 병행한다.

오 대표는 “앞으로 우리 연구소는 한국의 골프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해외 골프기관과 교류를 통해 한국골프를 널리 알리고 그들의 우수한 시스템을 한국 실정에 맞게 연구하고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준 대표는 미국 워싱턴 주립대 건축학 학사, 컬럼비아대 건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에서 골프코스 설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5년 10월 귀국해 골프장 설계 시공사인 오렌지엔지니어링에 들어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조성 사업에 동참했다.

특히 2015년 이 곳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운영을 감독했다. 이후 2017년 CJ대한통운 리조트 본부로 스카우트되어 미국 PGA투어와 함께 CJ컵을 준비했고, 국제 골프세미나인 나인브릿지 포럼을 설립하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오상준 대표는 최근 아시아 골프산업협회(AGIF)의 자문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이 협회의 한국 대표 역할을 맡게됐다.

AGIF 에릭린지 CEO는 “오 대표는 AGIF를 한국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의 골프관련 회사와 인력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