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로네스(공영사) 히로 요시다 부장 / 마사미치 오타니 팀장
일본 바로네스(공영사) 히로 요시다 부장 / 마사미치 오타니 팀장
  • 이주현
  • 승인 2014.05.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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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품질 타의 추종 불허”
[인터뷰] 일본 바로네스 해외영업부 히로 요시다 마케팅 부장 / 마사미치 오타니 팀장
지난 4월18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골프코스원예학부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았다. 올 해부터 (주)한국산업양행이 이 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코스관리 장비에 대한 전공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날 한국산업양행이 수입하는 바로네스의 본사 관계자가 특별강사로 초청된 것이다.
일일 강사로 나선 히로 요시다 부장과 마사미치 오타니 팀장은 공영사의 해외영업부에서 근무하며, 전 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는 바로네스 제품의 글로벌 영업과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 본지는 강의를 마친 두사람에게 이날 강의 내용과 바로네스의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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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골프코스 관리자들을 상대로 한 오늘 강의의 주된 내용은 무엇인가?
-사실 골프코스 관리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분야가 코스관리 장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코스관리자들은 대부분 잔디에 대해서만 교육받고 현장에 투입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장비 관리 미숙이나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이번 강의는 이에 대한 예방이라는 의미도 지니는 동시에 더 전문성 있는 코스관리자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에서도 골프장비 부분 산학협력이 이뤄지는지, 특히 바로네스의 경우는 어떠한가?
-일본에서 코스관리 장비 분야의 산학협력이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직접적인 협력보다는 업체가 골프관련 협회를 통해 학교에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다.
5년간 근무했던 미국에서는 대학과 장비업체가 기계 기능에 대한 연구를 공동 진행하는 등 산학협력이 이뤄지는 사례를 자주 보았다.
■'안전한 코스관리장비 사용방법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 했다고 들었다. 특히 강조한 내용은 무엇인가?
-미국은 코스관리 장비 등 기계에 대한 안전 규정이 엄격한데 비해 한국이나 일본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관리자 스스로' 장비의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익히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바로네스가 존디어·토로 등 자국 브랜드가 강세인 미국에서 연착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바로네스의 목표는 무엇인가?
-미국 진출 7년만에 이룬 성과에 대해 업계에선 성공적이라 평가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이나 점유율 등에서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단기간 판매가 아닌 20∼30년 후를 내다보는 자세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1차 목표는 토로·존디어·제콥슨 등 미국 빅3 브랜드 중 하나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미국 시장 진출 연착륙 … 명품 이미지 지킬 것”

■그린키퍼들이 한국 코스에는 바로네스 모어가 궁합이 가장 잘 맞는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바로네스 예지장비는 산악지형 코스가 많은 일본의 환경에 맞게 만들어졌다. 때문에 비슷한 코스환경을 보이는 한국에도 잘 맞는다. 예지날의 높은 퀄리티도 큰 이유라 생각한다.
■'바로네스 날은 예술'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 예술적인 날의 비결을 자랑한다면?
-바로네스는 예지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공영사 2∼3대 사장 시기에 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고, 일본도의 전통 주조기술을 응용해 장인정신을 담은 날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바로네스의 날은 예지품질이 남다르고 오랫동안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우리는 그 누구도 이를 흉내낼 수 없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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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네스는 '관리장비의 페라리'라는 인상이 있다. 컬러도 그렇고 성능에 대한 평도 그렇다. 물론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앞으로 바로네스가 명품 이미지를 지킬 것인지, 아니면 좀 더 대중적인 방향으로 갈 것인지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
-명품 스포츠카인 페라리에 비유되다니 기쁘다. 페라리는 성능·가치·디자인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며 바로네스도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은 가격을 위해 장비의 성능이나 품질을 낮출지 몰라도 우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성능의 장비를 위해 가격과 타협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바로네스는 '가격에 걸맞는 제품'으로 명품 이미지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존디어, 토로, 제콥슨 등 주요 관리장비 브랜드들은 가치, 신뢰, 관계 등 저마다 내세우는 `한마디'가 있다. 또 바로네스의 104년 경영철학을 말한다면?
-바로네스의 로고디자인에는 'Quality on Demand'라는 말이 있다. 2006년 미국 진출시부터 내건 슬로건인데 `언제 어디서든 내보일 수 있는 품질'을 의미한다.
내가 경영자가 아니어서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느낀 바로 바로네스는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사용자가 편리한 제품, 고객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결국 고객을 위한 최고의 품질이 바로네스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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