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진행한 골프장 입찰 공모 감사에 착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감사원이 골프장 입찰을 감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8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정책사업 과정에서 위법 또는 부당행위가 있었는지가 초점이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지난해 12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기 때문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스카이72 골프장 토지 임대 계약 종료를 앞둔 지난해, 공항공사가 골프장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기획 입찰’을 한 것 같다”며 감사를 청구했다.
공익감사는 주요 정책·사업을 대상으로 청구할 수 있다. 추진과정에서 예산을 낭비했거나, 기관 이기주의 등으로 정책·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사항, 사무처리가 위법 또는 부당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이 대상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와 스카이72는 이달 하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인천 중부경찰서에 각각 집회 신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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