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소비자원(원장 서천범)은 3월23일 캐디전문 교육업체인 ‘한국서비스전문가 인재육성센터’(대표 김영미)와 제휴해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골프소비자원에서는 벨라스톤·남여주CC 등에 마샬캐디를 채용 공급해왔지만 서비스 수준이 일정치 않아 마샬캐디제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골프소비자원에서는 마샬캐디 서비스 수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인재육성센터와 힘을 합쳤다.
마샬캐디는 골프백을 챙겨 골프카를 안전운전하고 공략 거리는 알려주지만 골프채를 골퍼에게 주지 않고, 볼을 닦지 않는 등 비교적 단순 업무다.
마샬캐디의 캐디피는 팀당 6만∼9만원으로 캐디의 숙련도에 따라 다양하다.
마샬캐디제는 사회적 약자인 퇴직자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되고 어느 정도의 소득(캐디피)을 얻을 수 있는 데다, 1주일에 한번 정도의 9홀 무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되고 숙식도 제공된다.
퇴직자·경력단절여성들이 마샬캐디에 지원하려면 (사)골프소비자원 홈페이지 들어가 ‘마샬캐디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지원자들은 면접 후 골프를 할 줄아느 지원자들은 4주, 골프 경험이 없는 지원자들은 8주 정도의 서비스 및 현장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마치면 인증서가 발급되고 사회적 협동조합인 인재육성센터 조합원으로 등록되면서 마샬캐디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에 파견근무하게 된다.
김영미 대표는 “그동안 쌓은 캐디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마샬캐디제 확산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퇴직자와 경단녀 일자리를 제공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