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코스팀 자원봉사 그린키퍼 최고 명예로 남을 것” - 매트 카미엔스키 미PGA투어 부사장
“프레지던츠컵 코스팀 자원봉사 그린키퍼 최고 명예로 남을 것” - 매트 카미엔스키 미PGA투어 부사장
  • 이주현
  • 승인 2015.01.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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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코스팀 자원봉사
그린키퍼 최고 명예로 남을 것”

2015 프레지던츠컵 진두지휘 매트 카미엔스키 (미PGA투어 부사장)

완벽한 대회 위해 그린키퍼 자원봉사 필수적
세계적 대회코스 셋업·관리 최고의 실습기회

“프레지던츠컵은 세계 최고의 골프 이벤트이며 코스관리 자원봉사에 참가하는 그린키퍼들에게도 명예로운 일이 될 것이다”
골프계에서 프레지던츠컵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매트 카미엔스키(Matt Kamienski)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미PGA투어 부사장이자 프레지던츠컵 총괄 담당이사인 그는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개최 준비에 핵심 인물이다.
그는 지난 16년간 PGA투어에서 일했고 여덟 번의 프레지던츠컵을 진두지휘한 베테랑이다.
대회 준비를 위해 이미 지난해 8월부터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 인근 송도 G타워에 사무국을 열고 국내에 상주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대회 준비에 각 분야별로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지만 카미엔스키 부사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골프산업계에서 자원봉사, 특히 코스관리를 함께 할 그린키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식적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코스관리 자원봉사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카미엔스키 부사장과 프레지던츠컵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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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은 어떤 대회이고 그 의의는 무엇인가?
-프레지던츠컵은 일반적인 남녀 프로골프 투어와는 성격과 스케일을 달리하는 전 세계인의 골프축제다. 우승상금은 없지만 세계연합과 미국은 자국의 명예와 자선을 위해 경쟁한다.

특히 2015년 프레지던츠컵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로 한국과 아시아의 골프를 전 세계에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이번 대회가 프레지던츠컵의 의의와 한국 골프를 훌륭하게 표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금도 없고 선수들이 수익금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대회인 만큼 운영도 자원봉사라는 측면이 중요할 것 같다.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대회운영을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는 단순히 경기진행이나 갤러리 통제를 넘어, 대회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고 전문적 분야인 대회 코스관리도 한국 그린키퍼 자원봉사자의 힘을 빌리고자 한다.


■코스관리 자원봉사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마스터즈·US오픈·디오픈 등 메이저급의 큰 골프대회가 자주 열리는 미국과 유럽등에서는 코스관리 자원봉사 문화가 잘 정착돼 있다. 코스관리자들은 그 같은 대회 코스관리에 참여한다는 것을 명예롭게 여기며, 그 경험에 대한 자부심 또한 크다.

때문에 대회가 있을 때마다 다른 골프장의 코스관리자들이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그린키퍼들의 코스관리 자원봉사 중요성과 의미는 무엇인가?
보통 대회를 위해 코스를 세팅하려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작업이 집중돼야 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새벽 3∼5시 부터 그날 대회를 위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

또 경기중 예민한 지역인 벙커를 관리하는데도 20여명 정도가 필요하다. 이를 일반인 자원봉사자들에게 맡길 수는 없는 일이다.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GC에는 윤경호이사를 비롯해 훌륭한 코스관리자들이 있지만,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코스관리의 기본을 알고 있는 그린키퍼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코스관리 자원봉사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잭니클라우스GC와 PGA투어의 TPC 전문가 등 확보된 인력을 제외하고 약 50여명 정도를 이상적인 규모로 보고 있다.
최소 대회 1주일에서 2주일 전에 자원봉사자가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상반기중 모집해 심사 및 배치를 마쳐야 한다.


■전문 분야인 만큼 자격조건도 필요할 것 같다.
-자원봉사자의 절반 정도는 헤드급 코스관리자야 하고 나머지도 어시스턴트급이어야 한다.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이에 맞춰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 후에도 소정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거친 뒤 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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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에 참여한 그린키퍼들은 대회코스 세팅과 관리 노하우등 상당한 부문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이다.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명예와 지식, 그리고 기념품이다.

프레지던츠컵은 전 세계 225개국에 30개 언어로 중계되며 10억 가구가 시청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 이벤트다. 선수들도 명예와 자선을 위해 경쟁하는 자리인 만큼 대회 코스관리에 기여한 것은 코스관리자에게 평생 남을 명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글로벌 골프대회를 위한 코스관리법을 몸소 체험하고 여러 전문가들과 지식과 정보 교환을 통해 코스관리자로서 한 단계 발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 코스관리 자원봉사는 최고의 `코스관리 현장실습 세미나'라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기간 동안 2015 프레지던츠컵만의 모자·자켓·티켓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 영광스러운 기념품이 될 것이며 대회우승자와 코스관리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다.


■그밖의 전반적인 대회준비 상황은 어떠한가?
-이미 알려졌다시피 잭니클라우스GC의 코스를 일부 리모델링했다. 이는 대회 개최가 결정된 후 즉시 진행된 사항이며, 코스 설계자인 잭 니클라우스에게도 동의를 얻었다.

리모델링은 일부 그린을 중심으로 핀 포지션 및 그린스피드 확보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공정한 난이도와 더 나은 경기환경을 위한 것이다. 코스세팅 또한 대회 나흘간 일정한 코스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골프산업신문 독자들에게 한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레지던츠컵의 슬로건은 '명예를 위해(FOR PRIDE)·팀을 위해(FOR TEAM)·영광을 위해(FOR GLORY)'이다.
국경을 초월한 이같은 세계적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골프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

<송도=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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