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충진 칼럼] 지금의 긍정적 상황을 장기적 결과물로 만들수 있을까?
[진충진 칼럼] 지금의 긍정적 상황을 장기적 결과물로 만들수 있을까?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1.04.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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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의 정도는 시장에서 상품화가 가능한가에 대한 척도, 즉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된다.

또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정도가 상품의 본원적 가치가 되는 것이며, 이런 본원적 가치를 소비자가 얼마나 이해하고, 일정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불편을 해소하고자 할 것인가가 가격이 되는 것이다.

다만 고객들이 자신들의 불편함이 습관화 되어 당연하다고 생각해 자기가 원하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안다고 해도 직접적인 언어나 구체적인 척도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 또한 많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해외여행을 전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 당장의 무리한 해외 여행 시도보다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여러가지의 사전·사후및 행동적·방어적 준비와 지켜야할 것들이 많아졌다.

따라서 소비자 본인이 소비하고자 하는 여행 목적이외에 감당해야하는 시간과 비용이 많아졌기 때문에 해외여행 소비를 미래에 어느 시점으로 잠시 미루어 놓은 것 뿐이다.

골프장을 운영하거나 골프 라운드 상품을 구매하는 골퍼들(소비자) 입장에서 캐디 서비스는 민감한 사항이다.

그래서 캐디의 고용, 산재보험 관련 이슈, 노캐디와 셀프라운드라는 측면으로 다양한 부분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이 부분에서도 골프장·골퍼·캐디 각각에 입장에서 불편함을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을 것인지와 불편함의 정도를 누가 얼마나 책임질 것인가를 나누는 과도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것이다.

이런 과도기를 지나면서 새로운 상품이 만들어 질 수도 있고, 캐디 서비스가 새로운 방식과 범위에서 제공되어지고, 가격이 다시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다.

마케팅은 단순히 고객과 기업 이미지를 관리하고 홍보함으로써 이윤을 높이는 기업 활동이 일부분으로만 이해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케팅은 우리의 일상에서 소비자를 만들 수 있는 요소, 불편함을 제거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을 찾는 일,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 내는 것부터, 지불할 비용(가격)을 결정하는데 절대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 자신의 기업과 브랜드, 상품이 소비자의 머리 속에 인식되는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관리하고 만들어가는 일, 자사의 이미지와 상품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과정의 설계와 운영도 중요하다.

더불어 자사와 관련된 소비자, 주주·업체·임직원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주체로 교육하고 육성하는 일까지 이같은 모든 활동이 마케팅이라고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팬데믹 상황이 골프시장에 불어 넣어준 소비의 확대에 따른 어느 해보다 높은 경영실적을 어떤 방법으로 장기적 실적으로 이어지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골프장 경기가 좋다고해서 마케팅이 필요 없는 것은 절대적으로 아니다. 지금의 긍정적 상황을 장기적 결과물로 만들 수 있는 상품이나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캐디의 고용·산재보험 가입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상품과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조율을 하는 것이 최근 골프장들의 가장 중요한 마케팅 업무일 것이다.

스카이72GC 미래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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