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칼럼] 캐디 시스템 변화와 2030 골린이들의 관계 바로 보기
[김영미 칼럼] 캐디 시스템 변화와 2030 골린이들의 관계 바로 보기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1.06.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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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장에 캐디라는 직업이 도입된 이후 캐디운영 시스템은 여러 차례 변화를 겪었다. 그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골프카트다.

1백 수동 카트에서 2백 운전 카트로 변경되면서 2백 캐디가 가능했다. 이후 4백 전동카트 와 모노레일 시대를 거쳐 5인승 전동 승용 카트가 정착되면서 1캐디 4백 시스템으로 발전됐으며 더불어 한국 캐디 역량도 크게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한국 골프장 업계에는 또 다른 변수로 인해 캐디시스템의 일대 변화를 에고하고 있다.

법과 제도차원의 일이며 초행길이라서 그런지 혼란과 긴장도가 여느 때 보다 높다. 특히 노동법적 측면이라 매우 예민하지만 어쨌든 방향은 정해졌고 가야할 길이다.

고용보험의무화 시행령이 발효되면 캐디 신분이 세금 납부를 위해서 현재 특고직에서 개인사업자로 등재될 캐디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 외 알바 캐디나 근로자 캐디가 탄생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캐디 운영 개념이 변화될 것 이다.

지금처럼 골프장들이 보유한 캐디로 운영을 하기 보다는 필요한 가용 캐디 숫자를 캐디 개인 간이나 전문 캐디 아웃소싱 업체들과 협업함으로써 적시에 필요한 인력들을 충당할 확률이 높다.

또한 캐디들의 고용보험 의무화로 늘어난 비용을 충당을 위해 골프장에서는 캐디피를 인상할 것이다. 당연히 골퍼들 원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면 더더욱 캐디 운영 시스템을 가용개념으로 바꿔 골퍼들에게 비용적 측면을 배려하는 운영을 해야 할 것이다.

가용개념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현재 일반적 하우스 캐디들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캐디들을 구성해 골퍼들의 니즈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다.

노캐디, 등급제 하우스 캐디, 프로캐디가 있을 것이고 그리고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운영 중 이지만 하우스 캐디보다는 다소 소극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캐디피도 저렴한 마샬캐디, 인턴캐디, 드라이빙 캐디 등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모든 캐디시스템을 논하기엔 지면이 충분치 않아 향후 기회가 된다면 캐디 시스템별 장단점을 논해 보도록 하겠다.

코로나 특수로 골프장이 호황이라는 기사를 많은 지면에서 접하게 된다.

실제 코로나 전과 후의 골프장 영업이익은 확연히 다르다. 골프장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특수를 마냥 누릴 것이 아니라 이 때를 잘 준비해 코로나 특수가 사라진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특히 요즘 코로나로 인해 2030 세대, 일명 골린이(골프+어린이)들의 골프 입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향후 긴 세월동안 골퍼로서 골프장의 유효한 소비자가 될 군이기에 여러면에서 또 다른 미래 가치의 골퍼군이다. 그래서 이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미래고객을 위한 투자라고 보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세대의 특징은 가성비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안정감보다는 새로운 것에 더 호기심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권위를 타파하고자 하며 편견에 대해서도 보다 유연하므로 가성비가 말해 주듯 형식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내용의 본질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혼자 아는 것이 아니라 SNS를 통해 널리 알리고 소통하려는 특징도 있다. 한 사람이 불특정 다수에게 홍보하는 SNS는 향후 골프장 마케팅에 중요한 수단이 될 수도 있기에 매일의 홍보자들인 2030 골퍼들을 잘 파악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들이 지불하는 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디피에 가성비를 제공하는 캐디 시스템을 잘 안착시킨다면 코로나 이후에도 남을 충성 고객과 홍보 고객의 마음을 잡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서비스전문가 육성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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