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설계는 복원하고 미래 위해 새 트렌드 담는다
훌륭한 설계는 복원하고 미래 위해 새 트렌드 담는다
  • 이주현
  • 승인 2021.07.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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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코스 리노베이션 동향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코스 개발·리노베이션 시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으나, 전 세계 곳곳에선 지금도 수많은 코스가 리노베이션으로 새로운 매력을 갖추고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코스설계가들은 자신이 선수로 우승한 코스,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는 지역 등 여러 인연으로 각 프로젝트에 열정과 마음을 담고 있으며, 각 코스의 역사와 상황에 따라 복원, 개선, 재구축 등 다양한 방향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발렌아일즈CC
PGA 챔피언십 재유치 위한 리노베이션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에 있는 발렌아일즈CC는 니클라우스디자인에게 이스트코스 및 연습시설 리노베이션을 맡겼다.

이 코스는 조 리와 딕 윌슨의 설계로 1964년 개장했으며, 1971년 잭 니클라우스가 우승한 PGA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니클라우스디자인의 크리스 코크런과 채드 고츠는 트룬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론 데스페인과 함께 마스터플랜 작업을 하고 있다.

코스 리노베이션 공사는 2022년 시작할 예정이며, 주요 목표로는 코스가 다시 PGA 챔피언십을 개최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설계 기능을 복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잔디 재식재, 티 재배치, 전장 확장, 관개시스템 현대화 등이 포함된다.

연습시설 리노베이션 계획에는 티잉그라운드, 타깃영역, 연습 그린의 재구상 등을 포함한 새 설계가 적용된다.

러닝센터는 최신 기술, 멀티플 타깃영역, 숏게임 연습지역, 피치앤퍼트 레이아웃, 퍼팅 코스 등이 포함된다.

페닌슐라GC
벙커·관리환경·카트경로 등 개선

미국 앨라배마주 걸프쇼어스에 위치한 페닌슐라GC는 지난 5월 27홀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주요 작업 내용은 벙커 제거·재구성·이동, 나무 제거, 공기 순환 및 농경 조건 개선, 임상층 덤불 제거, 전체 카트경로 수리·교체 등이다.

코스 리노베이션 외에도 클럽하우스와 다른 스포츠 시설 공사가 진행돼 8개 테니스 코트 재포장, 4개 피클볼 코트 추가, 새 피트니스 장비 설치, 인도어 해수 수영장 개조 등이 이뤄졌다.

뉴질랜드GC
톰 심슨 오리지널 설계 복원 완료

잉글랜드 서리에 있는 뉴질랜드GC는 지난 3월 장기 코스 복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인피니트버라이어티골프디자인의 프랭크 폰트와 에드워드 카트라이트가 맡은 이 작업은 코스 역사를 담은 항공 및 지상 사진을 참고해 톰 심슨과 필립 맥킨지 로스의 오리지널 설계를 복원했다.

10번홀에 있는 톰 심슨의 레이스 엣지와 다각도 벙커를 복원하고, 9번홀 그린 왼쪽 러프 사이의 소실된 벙커 복원, 11번홀 그린을 보호하는 해저드 재구축 등이 이뤄졌다.

브랜트포드GC
북미 최장수 코스 복원 대규모 프로젝트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브랜트포드GC는 최근 코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WAC골프에 맡겼다.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코스 중 하나로 알려진 브랜트포드는 원래 니콜과 스탠리 톰슨이 설계하고 1960년대 초 로비 로빈슨에 의해 리노베이션됐다.

프로젝트를 맡은 WAC골프 로드 위트먼과 키이스 쿠텐은 개선 가능한 지역을 식별하고 오리지널 스타일에 가까운 코스 모양과 느낌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업에는 그린 확장, 그린 주변 업그레이드, 새 예지라인 및 경기 각도, 새 티, 모든 능력의 골퍼에 맞춘 벙커 조정, 관개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된다.

오는 9월부터 6번, 16번, 17번홀에 대한 2단계 작업에 들어가며, 특히 그린에 초점을 맞춘다.

미모사플러스GC
일부 홀 이전 및 벙커·그린 리빌딩 공사중

필리핀 미모사플러스GC가 넬슨&하워스의 주도하에 36홀 리노베이션을 진행중이다. 1994년 개장한 코스는 한때 정부 소유가 돼 제대로 관리 받지 못하다가 2016년 필리핀 부동산 개발사 필린베스트가 인수해 넬슨&하워스에 프로젝트를 맡긴 것.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코스 일부 쇼핑몰 및 기타 개발을 위해 레이크뷰코스 4개홀이 이전됐으며, 코스 컨디션 및 경기성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 마운틴뷰코스는 하이핸디캐퍼가 더 쉽게 경기할 수 있도록 일부 벙커를 제거 및 리빌딩했으며 새 벙커라이너도 적용됐다.

심하게 손상된 그린은 완전 재건됐고 더 커지고 내부 윤곽도 많아졌다. 잔디는 원래의 버뮤다그래스 대신 조이시아로 바뀌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제온조이시아로 전환을 검토중이다.

하이햄튼CC
파지오디자인에 의해 완전히 탈바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캐셔스에 위치한 하이햄튼CC는 파지오디자인의 3년간 리노베이션 끝에 지난 5월 재개장했다. 가족 휴양지로 100년 가까이 사용됐으며 1923년 J빅터 이스트에 의해 11홀 로 설계되고, 1956년 조지 콥이 18홀로 확장했다.

리노베이션으로 리조트 중심부 확장을 위해 6개 홀을 새로 만들고 12개 홀은 재건축해 코스를 완전히 재구성했다.

톰 파지오는 “서부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40년 동안 나의 고향이었다. 우리는 6개 새 홀과 12개 리노베이션 홀을 통해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을 조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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