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고 있나요? 뜯고 있나요?···잔디 예지 기본은 날 연마
깎고 있나요? 뜯고 있나요?···잔디 예지 기본은 날 연마
  • 이주현
  • 승인 2021.07.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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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날 연마하지 않으면 잔디건강·코스품질 악영향 불구
국내 여건상 정기적인 연마 어렵고 연마기 보급률도 낮아

(주)비래산업, 폴리 자동제어 연마기 'Accu-Pro 633' 공급
사전 설정 맞춰 자동으로 예지날 연마 작업효율 극대화
(주)비래산업은 글로벌 연마기 전문 폴리(Foley)의 자동제어 연마기 ‘Accu-Pro 633’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시간과 기술자가 부족해 연마를 제때 못하는 골프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센서를 사용해 수직과 수평을 맞추기만 하면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수준으로 날을 자동 연마한다.
(주)비래산업은 글로벌 연마기 전문 폴리(Foley)의 자동제어 연마기 ‘Accu-Pro 633’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시간과 기술자가 부족해 연마를 제때 못하는 골프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센서를 사용해 수직과 수평을 맞추기만 하면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수준으로 날을 자동 연마한다.

 

골프코스 관리에서 높은 예지품질 유지에 큰 지원군 역할을 하는 연마기 보급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스관리에서 누구나 작업 결과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지품질’이다. 고객인 골퍼의 경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해당 코스의 전체적인 관리정도를 가늠하는 최우선 척도이기 때문이다.

이 예지품질이 나빠지면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이 회전도, 밑날, 로터리날과 같은 예지날이다. 모든 칼날이 그렇듯 작업을 거듭할수록 무뎌지는 것은 필연이며, 당연히 예지품질도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그때마다 날을 새것으로 바꾸는 것은 예산이 허락하지 않는다. 때문에 잘 연마해서 좋은 예지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릴모어의 회전도와 밑날은 무뎌져도 깎이긴 하지만 잔디가 뜯기는 스캘핑 현상이 나타나고, 뜯긴 부위가 황변되는 문제까지 가져온다.
릴모어의 회전도와 밑날은 무뎌져도 깎이긴 하지만 잔디가 뜯기는 스캘핑 현상이 나타나고, 뜯긴 부위가 황변되는 문제까지 가져온다.

예지날의 상태가 예지품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릴모어의 회전도와 밑날은 무뎌져도 깎이긴 하지만 잔디가 뜯기는 스캘핑 현상이 나타나고, 뜯긴 부위가 황변되는 문제까지 가져온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마크 호위슨 연구소장에 따르면 연마된 날보다 무딘 날이 평균 50%에서 최대 3배까지 잔디손상을 일으키고 엽록소를 파괴한다. 스캘핑과 황변현상은 미관상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잔디 건강을 악화시켜 더 큰 손실을 불러온다.

무뎌진 예지날은 잔디에 악영향을 주면서 예지장비도 무리시킨다. 날이 무딜수록 회전도가 더 큰 힘을 들여야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한 코스장비 업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회전도의 뒷턱 유무에 따라 장비에 걸리는 부하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도 뒷턱 유무에 따른 동력소모 그래프.
회전도 뒷턱 유무에 따른 동력소모 그래프.

뒷턱이 있는 날은 커팅유닛 구동에 0.88마력이 소모됐으나, 뒷턱이 없는 회전도는 최대 2.59마력이 소모돼 더 많은 동력을 필요로한다. 이러한 부하가 커팅유닛마다 누적되면 장비 1대 기준으로 최대 27%의 구동능력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같은 예지작업이라도 무딘 날로 작업하면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그만큼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해야 하며, 교체 부품을 더 자주 갈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특히 회전도의 뒷턱은 백래핑만으로는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마가 반드시 필요하다.

연마의 장점은 단순히 날을 예리하게 갈아서 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예지작업 중 골프볼부터 돌, 나무뿌리 등 다양한 장애물을 만나게 되고 커팅유닛이 이를 깎고 지나가면서 회전도에 불균형이 발생한다.

날이 지면과 수평을 이뤄야 하는데, 장애물로 날 한쪽이 더 빨리 무뎌지면서 회전도 예고가 불균형해지는 편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편마모는 예지 결과를 망치는 원인이 되는데, 잔디가 불균형하게 깎여 코스 표면에 층이 생긴다. 능숙한 작업자가 세밀하게 깎아도 회전도 편마모로 층이 생기는 이 현상은 예방이 매우 어렵고, 황변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복구도 까다롭다.

이 같은 이유로 예지날 연마의 중요성은 점점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 골프장의 연마기 보급은 아직 미비한 상태다. GCI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코스관리자의 63%가 회전도와 뒷턱 연마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국내 코스관리자들은 시간, 예산 등의 문제로 연마 빈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바쁜 관리일정상 회전도나 밑날, 로터리날 등을 때마다 연마하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회전도의 경우 편마모를 없애기 위해 수평으로 날을 연마해야 하는데, 이는 숙련된 기술자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작업이다. 여러 관리기술을 익혀야하는 코스관리자로서는 연마는 후순위가 되기 쉽기 때문에 열심히 연마해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일도 적지 않다.

또 기본적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시즌 중에는 연마에 투자할 시간이 없어, 결국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겨울에 한번 정도 연마하는 상황이다. 이마저도 연마기가 없거나 기술자가 없어 외주업체에 위탁해 몇 주씩 기다려서 하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골프장에 제대로 된 연마기 보급률이 20% 정도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고자 (주)비래산업은 글로벌 연마기 전문 폴리(Foley)의 자동제어 연마기 ‘Accu-Pro 633’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시간과 기술자가 부족해 연마를 제때 못하는 골프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센서를 사용해 수직과 수평을 맞추기만 하면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수준으로 날을 자동 연마한다.

또 사전조절 작업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설명이 나오는 연습모드가 적용돼 실제 연마를 하기 전 연습을 해볼 수 있다. 때문에 연마를 처음 해보는 사람도 화면에 뜨는 순서대로만 하면 손상 없이 연마를 할 수 있다.

자동제어로 작업하기 때문에 일단 연마가 시작되면 작업자가 다른 업무를 볼 수 있어 효율적이다. 코스관리자가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고 숙련된 연마 기술자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국내 여건에 최적화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자동화 연마기면서도 작업품질도 훌륭하다. 연마 정도를 0.001인치 단위로 미세 조정할 수 있으며, 날을 많이 갈아내지 않고서도 최적 수준의 연마가 가능하다.

비래산업 관계자는 “연마기가 보편화된 미국에서도 폴리의 자동제어 연마기는 까다로운 연마작업의 자동화로 많은 골프장의 환영을 받고 있으며, 미국 내 연마기 분야에서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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