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골프장 코로나 호황···5개월만에 100만명 돌파
제주도 골프장 코로나 호황···5개월만에 100만명 돌파
  • 이계윤
  • 승인 2021.07.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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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외인 18% 급증·도민 4% 감소
그린피인상에 도민할인 줄여 눈총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수가 코로나19 특수로 신기록을 세웠다.

6월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도내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은 총 110만2149명(도외·외국인 69만355명, 도민 41만1794명)으로 집계됐다.

골프장 내장객이 5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골프장의 코로나19 특수가 시작된 2020년보다 47.7% 상승한 수치다.

‘코로나 특수’로 역대 가장 많은 내장객을 기록했던 지난해(239만9511명)에도 7월에 가서야 100만명을 넘겨 누적 120만7552명을 기록했다. 제주도내 골프장은 통상적으로 7~8월경 한 해 누적 내장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월별 내장객도 ▲1월 10만5523명(도외 5만6667명, 2.8% 증가) ▲2월 17만2751명 (도외 10만2485명, 52.4% 증가) ▲3월 21만7611명 (도외 13만1147명, 52.6% 증가) ▲4월 26만9763명 (도외 17만1802명, 38.3% 증가) ▲5월 33만6501명(도외 22만8254명, 74.6% 증가) 등이다.

실제 5개월만에 내장객이 100만명을 넘긴 것은 1966년 제주 1호 골프장이 들어선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5월 한달 내장객이 30만명을 넘은 것도 기록적이다.

하지만 올해 1~5월 내장객 중 도민 방문객은 41만1794명으로 전년 동기(42만9755명)보다 4.2% 감소했다. 상당수 골프장이 도민 할인 혜택을 없애면서 도내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을 향한 제주사회 눈길은 곱지 않다.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그린피와 카트 이용료, 캐디피 등을 계속 올리면서 도민 혜택은 없애거나 대폭 줄이는가 하면 금요일 요금을 사실상 휴일만큼 올려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올해 끝나는 데도 여론은 싸늘하다.

골프장 경영난을 고려해 개소세 감면 부활을 지지했던 도민 여론이 최근 들어 180도 바뀐 분위기다.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 대상에 골프장도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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