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서원면에 위치한 옥스필드CC(대중제 18홀)가 골프장 전문기업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에 1300억원에 매각된다.

SM(삼라마이더스)그룹 SM하이플러스는 최근 보유 골프장인 옥스필드CC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임페리얼레이크와 체결했다. 이달중 본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으며 매각 주간사는 삼일PwC다.

2010년 개장한 옥스필드CC는 앞서 지난 2016년 법정관리 매물로 시장에 한 차례 나왔다. 당시 옥스필드CC를 인수한 SM그룹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골프장을 전환한 뒤 수익성을 빠르게 높였다. 500억원 안팎에 옥스필드CC를 인수한 SM그룹은 5년여만에 두 배 이상 몸값을 올려 매각에 성공했다.

옥스필드CC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매출 65억원, 2019년 79억원 등으로 지속적 상승세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50%를 기록했다.

강원도 횡성이라는 심리적 거리가 있지만 2009년 경춘고속도로·2016년 제2영동고속도로 완공에 이어 하남~양평 도시고속화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CC(충주 금가면/대중제 18홀)는 올데이로얄포레CC(충주 신니면/대중제 18홀), 올데이골프앤리조트(충주 앙성면/대중제 18홀)를 보유한 골프 및 레저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