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한 코스관리와 작물보호제 유통 전문업체 (주)베스트그린텍(대표이사 강태구)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화성상록CC(대표이사 노창남)와 지난 7월16일 화성상록에서 ‘코스관리 드론 활용 업무 협약’을 맺었다.

화성상록 노창남 대표는 골프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코스관리 효율을 강화하는데 관심을 갖고 올해 초부터 전문 드론(팬텀4 멀티스펙트럴)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또 베스트그린텍은 2019년부터 드론을 통한 코스관리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데이터를 쌓고 코스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화성상록은 베스트그린텍과 함께 코스관리에 드론을 적극 활용, 보다 전문성 있고 효율적인 관리 모델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코스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수분 관리, 병충해 및 잡초, 영양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탐색, 분석해 빠르게 처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3차원 드론 탐색을 통한 데이터는 방제용 드론을 이용해 코스에 측시 처리해 효율을 증진시키고, 기타 수목 관리에도 적용하게 된다.

베스트그린텍이 단순 공급을 넘어 골프장과 협업을 통해 드론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드론이 코스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는 열쇠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포아박사 등 다양한 농약·자재를 공급하고 코스관리 컨설팅을 맡으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론이 앞으로의 코스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수 있다 판단한 것이다.

따라서 베스트그린텍은 코스관리 드론을 공급 제품의 하나가 아닌 코스관리 솔루션으로 접근, 궁극적으로는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코스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자사 주축 사업 중 하나로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베스트그린텍의 드론 코스관리 솔루션은 예찰, 진단, 방제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용도에 맞춘 전문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먼저 예찰·진단용 드론은 패럿 블루그래스, 팬텀4 멀티스펙트럴로 식물이 잎의 상태에 따라 빛에 다른 반사율를 보이는 것을 이용해 잔디 생육 상태에 따라 적색~녹색으로 표현되는 생육지도를 화면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정규화식생지수(NDVI,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를 데이터화 할 수 있으며, 여기에 가시광선보다 식물체 투과율이 높은 red-edge 파장을 이용해 NDRE(Normalized Difference Red Edge) 값을 구할 수 있는 진단법을 더하고 있다.

예찰·진단 드론은 코스관리자가 모든 지역을 일일이 점검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 코스 전체를 빠르게 예찰하고 잔디 생육 상태를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관리와 빠르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진다.

방제용 드론(AGRAS T-20, MG-1P)은 3D 매핑을 통한 자동정밀방제를 실현할 차세대 시약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사전에 코스 3D 매핑으로 모든 지형적 특성을 파악한 뒤, 자율비행으로 살포가 이뤄져 드론을 별도 조작할 필요가 없고 기존 시약장비에 비해 저렴하고 약제사용량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평이다.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AGRAS T-20의 경우 시약탱크 최대 적재량이 20리터로 대폭 증가했으며, 노즐 스프레이 방울 균일성을 20% 개선해 최대 7m폭으로 넓은 면적의 방제가 가능해졌다.

전방향 디지털 레이더는 모든 수평 방향에서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지형 위를 비행하는 동안 장애물을 자동 우회할 수 있다.

베스트그린텍은 방제 드론과 함께 전용 약제 개발에도 힘쓰고 있어, 이미 드론 살포에 최적화된 잔디전용 약제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