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골프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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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준
  • 승인 2021.08.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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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웍스(엑스골프) 지분 100% 매각 추진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YG엔터)가 주력 사업인 음악 및 매니지먼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결국 골프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YG엔터는 뷰티·외식·골프 분야로 동시다발적 M&A를 추진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한 채 대부분 청산 혹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YG플러스가 보유 중인 그린웍스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린웍스는 국내 골프 예약 1위 사이트 ‘엑스골프(XGOLF)’를 운영하고 있다.

그린웍스는 지난해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낸 회사다. 인수 시기인 2017년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거뒀던 점과 비교하면 큰 성장세를 보이진 못했다.

다만 최근들어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골프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네이버와 연계해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잠정 중단한 후 최근 매각 절차를 재개했다. 카카오VX가 골프예약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 값’을 받기 점점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처음 골프 사업을 뛰어든 시기도 2015년이었다. 당시 자회사인 YG플러스를 통해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을 60억원에 매입한 뒤 YG스포츠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그린웍스 인수를 단행한 데 이어 골프장 인수에까지 기웃거리며 사업 확장 기회를 노렸다.

화려한 M&A 역사를 써왔던 1세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YG엔터도 결국 본업으로 돌아가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YG엔터는 관계자는 “최근 음악, MD 등 주력사업인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과 향후 사업전략 등을 고려해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다각도 검토를 진행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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