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VX, 세인트포 운영권 인수 무산
카카오VX, 세인트포 운영권 인수 무산
  • 이계윤
  • 승인 2021.08.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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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 마스터플랜 다시 고민"에 합의

카카오 골프 사업 계열사 카카오VX가 한라그룹으로부터 사들이려고 했던 제주 세인트포CC(36홀) 거래가 무산됐다.

카카오VX는 당초 여주 세라지오CC(18홀)까지 두 곳 골프장 위탁운영권을 계획 했지만 양측간 막판 조율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보고했던 운영권 취득결정 공시도 “거래상대방과의 약정이 해제됐다”며 정정했다.

앞서 한라그룹은 카카오VX·스톤브릿지자산운용 컨소시엄에 세인트포CC와 세라지오CC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딜이 미뤄진 배경에는 세인트포CC가 묘산봉 관광단지 내에 있는 시설이다 보니 이를 분리해서 매각하는게 여의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애초 개발계획이 세인트포CC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세워졌던 만큼 소유권 이전 등이 일어날 경우 연계 개발 등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세인트포는 세라지오처럼 단독으로 떨어져 있는 자산이 아니라 대규모 개발계획에 포함돼 있고 이 단지는 단계적으로 계속해서 개발이 일어날 것”이라며 “프로젝트가 연속성있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섣부른 매각보다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다시 짜야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50여 만 평에 이르는 세인트포CC는 골프장, 호텔, 식물원,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관광당지 조성의 핵심 요소다. 결국 한라그룹이 세인트포CC를 팔지 않기로 하면서 카카오가 사려고 했던 세인트포CC 운영권 계약도 결렬됐다. 또 다른 인수 대상인 세라지오CC건은 그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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