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대회 코스 바로네스 장비로 완벽 관리
미국 LPGA투어 대회 코스 바로네스 장비로 완벽 관리
  • 이주현
  • 승인 2021.10.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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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 코스 장비·캐디빕스 지원
코스 셋업에 바로네스 모어 활약···선수들 "최고"

"미국 및 글로벌 시장 브랜드 인지도 크게 향상"
대회코스 오리건GC (주)한국산업양행 소유 화제
오리건GC에서 열린 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은 바로네스 코스장비로 완벽하게 준비됐으며, 바로네스는 장비와 캐디빕스를 지원했다. 사진은 대회 준비에 사용된 바로네스 LM551A, LM315GC, LM18GC, GM2810A.
오리건GC에서 열린 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은 바로네스 코스장비로 완벽하게 준비됐으며, 바로네스는 장비와 캐디빕스를 지원했다. 사진은 대회 준비에 사용된 바로네스 LM551A, LM315GC, LM18GC, GM2810A.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린 소재 오리건GC에서 지난 9월16~20일 사이 열린 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은 고진영의 우승(LPGA 시즌 2승·통산 9승)으로 화제가 됐다.

그런데 골프산업계에선 또 다른 화제가 주목을 받았다. 그 중심엔 (주)한국산업양행(회장 유신일)과 글로벌 코스장비 브랜드 바로네스의 제조사인 일본 교에이샤(사장 하야시 히데노리)가 있다.

바로네스는 (주)한국산업양행이 국내 공급을 맡아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코스장비로, 이번 대회코스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바로네스 코스장비가 맹활약을 했다.

또 교에이샤 스폰서십으로 대회기간 중 캐디들이 입는 빕스에 바로네스 로고가 새겨졌다. 게다가 대회코스 오리건GC는 2019년 한국산업양행이 인수한 미국 골프장 중 하나다.

코스관리자라면 바로네스 장비가 어떤 활약을 보였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 현장에서 코스관리 장비 지원과 스폰서십을 책임진 교에이샤 USA 해외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마사미치 오오타니 팀장(얼굴 사진)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대회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지난 7월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이 자사 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에 스폰서 제안을 했다. 여러 지원 방법을 고민한 끝에 대회코스 셋업을 위한 장비 지원과, 대회 기간 동안 캐디 빕스 스폰이 바로네스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스폰서 협약을 맺었다.

▲이번 대회코스에서 활약한 바로네스 장비는 어떤 것인가?

-‘예지장비의 명가’ 바로네스답게 모어가 주인공이었다. 오리건GC는 작년부터 바로네스 5갱 페어웨이모어 LM551A, 승용 3갱 그린모어 LM315GC, 승용 3갱 티·어프로치모어 LM331, 승용 로터리모어 GM2810A를 순차 도입해 운용중이다. 여기에 올해 8월부터 대회 준비를 위해 자주식 그린모어 LM18GC 4대를 지원했다.

이 제품은 바로네스 프리미엄 자주식 그린모어 라인(LM18/56/66GC) 중 45.7cm로 가장 좁은 작업폭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정밀한 깎기가 가능해 토너먼트 퍼팅그린과 같은 초고품질 그린을 제공해야 할 때 적합하다.

▲대회 준비에서 각 장비의 활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페어웨이모어의 경우 오리건GC의 페어웨이가 벤트그래스로 조성돼 낮게 깎기를 원했기 때문에 릴 계통이 작고 경량 타입인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릴 커터의 예지품질이 오래 지속되고 완성도가 좋다.

그린모어는 평소 생산성과 효율을 위해 LM315GC를 중심으로 승용식 3갱 모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대회 개최를 앞두고 유 회장으로부터 선수들을 놀라게 할 수 있게 멋진 그린을 완성하고 싶다는 의견을 들었다.

교에이샤는 이에 응답해 LM18GC 4대를 지원했다. 대회 1개월 전 정도에 코스에 방문, 그린 컨디션을 확인하고 셋업했다.

작업자들이 바로네스 자주식 그린모어를 처음 사용하는 것이어서, 장비 성능과 특징을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면서 스캘핑을 발생시키지 않는 예고 설정과 토너먼트(완성도)를 위한 추천 세팅을 전달했다.

그린 주변 러프는 릴 커터로 깎는 편이 잔디와 완성도에 좋기 때문에 LM331로 작업했으며, 러프는 대형 로터리모어인 GM2810A로 효율을 중시하는 작업을 했다.

 

▲자주식 그린모어가 지원된 그린 셋업은 어떻게 진행됐나?

-첫 코스 방문 당시 사용 중인 장비의 설정 예고가 약 2㎜였다. 그린 수분이 약간 많고 컴팩션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유닛이 가라앉아 밑날 바닥면이 그린에 접촉하면서 깎고 있었다. 자주식으로는 핸들을 높여 똑바로 작업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대론 스캘핑을 피할 수 없었기에 예고를 3.7㎜까지 높였지만 그래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일단 세팅을 유지하면서 그린롤러 작업과 병용해 서서히 컴팩션도 올라가고 유닛이 잠기는 것도 줄면서 예고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최종적으로 3㎜ 예고로 테두리를 유지하면서 깨끗하고 매끄럽게 볼이 굴러가는 그린(스팀프미터 그린스피드 약 3.8m)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바로네스 장비를 사용한 코스관리자의 평가는 어땠나?

-오리건GC Russ Vendehey 코스 총괄담당자의 말을 빌리면 LM551A는 페어웨이가 너무 깨끗하게 완성되고, 릴 커터의 예리함이 오래 유지돼 놀랐다.

LM315GC는 11도매인데도 함께 사용 중인 타사 14도매 그린모어와 같은 예고에서 동등한 예지성능을 보인다.

LM18GC는 너무 부드럽고 볼 구름이 좋은 그린으로 완성시킬 수 있었다.

GM2810A는 파워풀한 장비로 등판력도 있어 경쾌한 러프작업이 가능하다. 릴과 마찬가지로 로터리날을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유지보수도 너무 용이하다.

▲바로네스 장비로 준비한 대회코스에 대한 선수들의 소감도 궁금하다.

-오리건GC는 업다운이 심해 산악코스와 비슷한 설계다. 페어웨이도 벤트그래스로 개인적으로는 마치 일본 홋카이도 산악코스 같은 인상이었다.

코스가 터프했지만 선수들은 바로네스 그린모어로 깎은 그린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는 평이다.

대회 첫날을 마치고 선수들의 피드백을 들은 결과, ‘그린이 훌륭하다’ ‘그린이 깨끗하고 볼이 매끄럽게 구른다’ ‘내리막 퍼트를 남기면 찬스가 없다’ ‘퍼팅 중심 숏게임이 키(key)’ ‘볼이 틀어지지 않고, 튀지 않고, 곧게 구른다’ ‘저녁이 돼도 포아(오리건GC 그린은 벤트+포아)나 잔디의 영향이 없다’ 등 그린에 대한 얘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코스장비 외에도 캐디 빕스를 통해 대회를 지원했는데.

-LPGA투어 코스를 바로네스 장비로 준비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바로네스를 미국과 전 세계에 더 알리기 위해 효과가 높은 캐디 빕스 스폰서를 선택했다.

대회 기간 내내 모든 선수의 캐디가 등에 바로네스 로고가 새겨진 빕스를 착용했고, 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노출됐다.

또 미국 골프채널 중계에서 방송 중간에 바로네스의 CM이 나갔으며 스포츠바, 레스토랑, 골프연습장, 공항 등 많은 시설에서 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공적인 대회·후원에 대한 소감은?

-이번 대회 스폰서십으로 인해 바로네스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고, 지원 장비에 대한 평가(특히 그린모어)도 골프장·코스관리자·대회관계자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현지에서 데모 의뢰나 구입 문의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돼, 바로네스의 글로벌화가 한 단계 앞으로 당겨질 것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미국 넘버원 프라이빗 코스 오리건골프클럽

오리건주 웨스트린에 위치한 18홀(전장 7052야드) 프라이빗 코스. 1992년 피터 제이콥슨이 설계로 완성됐다. ‘포틀랜드 비지니스저널’이 ‘미국의 No1 프라이빗 코스’로 인정했다.

스코틀랜드 골프코스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로 윌래밋 강과 코스내 웅장한 폰테로사 소나무는 전략적 다양성과 아름다운 풍광을 제공한다.

또 포도밭 전망을 가진 스코틀랜드식 클럽하우스, 연회시설, 드라이빙레인지 등도 호평을 얻고 있다. 포틀랜드 시내에서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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