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운영 화성상록GC 드론 통한 미래코스관리 업계 선도
공무원연금공단 운영 화성상록GC 드론 통한 미래코스관리 업계 선도
  • 이주현
  • 승인 2021.1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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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방제 전문 베스트그린텍과 시연회
예찰·진단 및 방제 드론 실전 투입 성과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화성상록GC는 지난 10월27일 ‘코스관리 드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골프장은 현재 코스관리에서 항공촬영을 통한 예찰·진단과 항공방제를 통한 시약·방제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화성상록GC는 지난 10월27일 ‘코스관리 드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골프장은 현재 코스관리에서 항공촬영을 통한 예찰·진단과 항공방제를 통한 시약·방제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첨단 골프코스 관리 현실화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화성상록GC는 지난 10월27일 ‘코스관리 드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드론을 이용한 첨단 코스관리를 구현하고 있는 화성상록과 이를 협업하고 있는 (주)베스트그린텍이 드론이 투입되는 실제 작업을 재연, 현장관리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연금공단 김영심 복지본부장을 비롯해 복지운영실 관계자, (주)상록골프앤리조트 관계자, 화성상록 코스관리팀과 베스트그린텍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그간 화성상록의 코스관리 드론 운영 테스트 결과와 드론 기술 활용 및 도입 사례 등을 브리핑 받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후 동코스 2번홀 티잉에어리어로 이동해 드론 시연을 살펴봤다. 화성상록 코스관리팀과 베스트그린텍은 방제 드론을 띄워 그린, 페어웨이, 폰드 등에 약제를 살포하는 작업을 재연했다.

화성상록은 현재 코스관리에서 항공촬영을 통한 예찰·진단과 항공방제를 통한 시약·방제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코스관리 드론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베스트그린텍과 업무 협약을 맺고 드론을 현장 관리에 투입, 각종 테스트를 실시하고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예찰·진단 드론은 항공촬영으로 코스를 직접 다니지 않고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단순 촬영에 그치지 않고 베스트그린텍의 특수카메라를 적용한 멀티스펙트럼 드론으로 정규식생지수(NDVI)를 분석, 색상으로 이를 표시해 잔디 생육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즉 0~1사이 값으로 산출되는 NDVI가 빨강(0)-노랑(0.5)-초록(1) 색상으로 화면 나타나 코스관리자가 현재 잔디 상태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화성상록의 필드 테스트에서도 그린 일부지역 NDVI가 노란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확인됐는데, 비료를 투입하고 강우가 이어진 뒤 1주일만에 같은 지역 NDVI가 초록색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스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3차원으로 맵핑할 수 있는 것도 드론 촬영의 혜택이다. 화성상록은 멀티스펙트림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활용해 3D 모델링으로 코스 및 시설을 3차원으로 표현한 지도를 만들었다.

이는 그린, 티, 페어웨이, 폰드 등 코스 각 지역의 거리 측정 및 면적 계산이 간편해졌으며, 방제용 드론의 자동 살포작업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또 촬영 드론은 웨이포인트 기능을 갖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포인트 순서대로 드론이 자동 비행할 수 있다. 화성상록은 이 기능을 앞으로 외곽지 화재 및 시설 점검에 활용할 계획이다.

 

방제 드론은 드론 활용 코스관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동시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

화성상록은 기후변화로 인한 한반도 기온 상승과 불규칙하고 늘어나는 강수량에서 발생하는 기존 방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방제 드론을 적극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고온기가 지속되거나 폭우 등으로 코스가 예민한 상태에서 중량의 장비를 투입하는 것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일례로 화성상록도 지난해 8월에는 6일간 367.9mm의 누적강우량이 기록되면서 코스잔디에 물이 고이는 등 피해로 시약차가 코스 진입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방제 드론은 기본적으로 비행하면서 약제를 살포하기 때문에 코스장비로 인한 물리적 피해를 없애면서 적은 인력과 자원으로 효율적인 방제를 구현할 수 있다.

게다가 3D 맵핑된 정밀 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작업을 실시, 지정된 곳에 정확하게 약제를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인력으로 운전하는 장비에 비해 약제사용을 효율화하면서 빠짐없는 방제를 할 수 있다.

화성상록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베스트그린텍의 방제 드론으로 일부 코스에 라지패치 방제, 폰드정화제 처리, 그린 시비 등을 진행했다.

라지패치 방제는 동코스 1·2번홀 페어웨이에 더블찬스, 카디스 등의 살균제를 8월20일부터 10월7일까지 5차에 걸쳐 드론 처리했으며, 동코스 1번홀 폰드는 개구리밥 제거를 위해 폰드정화제를 투입했다. 또 10월8일에는 같은 홀 그린에 복합비료를 처리해 드론 시비 작업도 테스트했다.

각 작업은 라지패치 병반 제거 확인, 개구리밥 밀도 감소, 그린 생육 증가 등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작업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성상록은 앞으로도 여러 테스트와 실전 투입을 통해 베스트그린텍과 함께 드론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코스관리에 유효한 데이터를 축적, 드론을 통한 코스관리를 가장 현실화·표준화된 모습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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