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보이 골프카를 생산하는 (주)MPS코리아(대표이사 양기일)가 지난 11월30일 농기계 전문업체 LS엠트론과 ‘전기구동 친환경 에너지 동력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스마트 농기계 기술과 전기 자동차 기술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그린 뉴딜 정책 실현을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업용 전기구동 친환경 에너지 동력원 제품 개발 및 양산시스템 구축 협력 ▲내수 시장 판매 및 해외 수출 추진 상호 협력 ▲제품 개발 및 공동생산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등이다.

MPS코리아는 그린보이 골프카에 대한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신형 그린보이로 골프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기트럭과 골프카트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팩 모듈 및 제어장치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원저장장치 및 BMS 기술, 충전시스템, 모터 제어장치, 차량 제어장치 등에서 다수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골프카 등은 일본 수출도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주력분야인 트랙터 사업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 중국, 브라질 등에 글로벌 거점 기지를 두고 54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MPS코리아 양기일 대표는 “당사가 20여 년 동안 개발해온 전기차 기술을 이용해 LS엠트론과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당사가 개발한 농업용 운반차와 친환경 농기계 제품에 전기차 핵심기술을 적용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LS엠트론 강석호 트랙터사업본부장(상무)은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기조이자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이라며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 간 지속적인 공동 연구 및 협업을 통해 전기구동 친환경 농기계 제품 개발 및 사업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