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경영자 사전체크가 예방적 코스관리 부른다
골프장 경영자 사전체크가 예방적 코스관리 부른다
  • 이주현
  • 승인 2022.01.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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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키퍼에게 정기적으로 물어야 할 5가지

계획·장비·노동력 등 한발 앞서 물어야···코스관리자의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
코스관리자의 예방적 관리를 위해 경영진은 정기적으로 물어야 할 것이 있다. 코스관리자에게 무언가를 따지라는 게 아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에서 먼저 체크하는 것이 질문의 목적이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코스관리자의 예방적 관리를 위해 경영진은 정기적으로 물어야 할 것이 있다. 코스관리자에게 무언가를 따지라는 게 아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에서 먼저 체크하는 것이 질문의 목적이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골프코스 관리에서 예방적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기본 소양이다. 모든 코스관리자는 당연히 이러한 마인드를 탑재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골프장 CEO나 오너는 어떠한가? 물론 경영에 있어 사전 관리 마인드는 있겠지만 코스관리자에게도 이를 잘 적용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어 경영진이 한해 예산을 미리 짜듯 코스관리 예산도 문제가 생기기 전에 코스관리자의 통찰력을 반영해 짜놓아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코스관리자의 예방적 관리를 위해 경영진은 정기적으로 물어야 할 것이 있다. 코스관리자에게 무언가를 따지라는 게 아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경영에서 먼저 체크하는 것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의 목적이다.

1.코스관리에 중요 변경 사항이 필요한가?

코스관리는 늘 변수가 많아 극단적인 날씨나 예상치 못한 병해충 발생으로 인해 경로를 변경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봄부터 새포아풀이 퍼지기 시작했다면 빠르게 시약 프로그램이 바뀌고 제초제 구매를 위한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 있다.

이처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영역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기에, 코스관리자의 계획 변경 요청에 놀라지 않아야 한다.

2.코스장비는 어떻게 유지보수되고 있나?

코스관리만큼 코스장비도 꾸준히 정비가 필요하고 예상치 못한 고장으로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 자주 생긴다.

따라서 경영자는 코스관리팀과 장비관리자에게 주요 장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유지하는데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모어나 갱신 장비 같은 핵심 장비 가격은 수천만원부터 시작하므로 미리 예산에 반영할 수 있게 사전에 체크해 두는 것이다.

또 시즌 동안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던 장비가 갑작스럽게 교체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3.관리 인력은 부족하지 않은가?

현재 관리환경에서 코스관리팀에 완전한 인력이 충원돼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물론 노동력은 타이트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많은 코스에서 인력난은 일상화돼 있다.

일손이 부족하다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 각 직책에 최상의 인재를 고용하고 유지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코스관리팀장은 자신과 함께 일할 좋은 직원을 선별할 수 있겠지만 평소 급여, 복지 등 직원을 떠나지 않게 하는 여러 제도와 배려는 경영자의 몫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코스관리팀은 골프장의 다른 부서와는 다르게 골퍼가 없을 때 일을 할 수 있다. 때문에 티타임이 꽉 찰수록 일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4.코스 컨디션은 잘 버티고 있는가?

경영자도 순찰을 통해 코스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으나, 전문가 진단은 다를 수 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코스관리자 시각에선 어떤 도전과 약점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시각을 확인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단순히 ‘이상 없다’는 식의 간단한 대답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현재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성공적 코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할지 등에 대한 코스관리자의 생각을 얻어야 한다.

5.코스관리자 스트레스 정도는 어떠한가?

폭염이나 태풍, 가뭄 등이 오면 코스관리자는 잔디와 함께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 골퍼의 컴플레인도 코스관리자의 고통의 근원이다.

잔디 스트레스 관리는 코스관리자의 몫이고, 코스관리자의 스트레스는 경영자의 몫이다. 경영자로서 할 수 있는 지원과 격려로 그들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덜어줘야 한다.

코스가 지속적으로 좋은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당연시하면 안 된다. 좋은 성과를 달성했음을 인지하고 물적 지원과 격려를 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은 지적하되 골퍼의 불만은 어느 정도 여과를 거쳐 전달하는 것이 좋다.

지원 받고 있다 느끼는 코스관리자는 그의 팀을 더 격려할 것이며, 성공적인 코스 운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이 같은 경영진의 사전 체크는 코스관리자의 예방적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 이러한 문답을 정기적으로 이어나가는 것 자체가 양측의 소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꾸준한 소통은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는 데도 좋다. 코스관리자 입장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 중 하나가 그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신뢰하지 않는 경영진이다.

코스관리자가 예방적·효과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짤 수 있게 미리 체크하고 경영 계획과 예산으로 뒷받침한다. 즉흥적 지적이나 관심이 아닌 문제를 미리 파악해두고 코스가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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