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지난 2월22일 경기도 분당 한국골프회관에서 그린키퍼학교 제26기 졸업식을 갖고 29명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골프장경영협회 박창열 회장과 잔디연구소 심규열 소장, 그린키퍼학교 동문회 엄홍일 회장과 업계 관계자, 졸업생 가족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참석자 전원 발열, 접종 확인을 하고 졸업생들은 도착 전 자가진단키트로 검사 절차를 마쳤다.

골프장경영협회 박창열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린키퍼학교 졸업생 여러분에게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교육을 훌륭하게 이수한 졸업생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린키퍼학교 9기 졸업생이자 (주)에이엘그린 대표이사인 엄홍일 동문회장은 “그린키퍼는 골프장과 골프산업을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날로 변화하고 까다로워지는 코스관리 환경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그린키퍼가 돼 달라”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페럼CC 이봉기 졸업생 대표는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아쉬우면서도 보람차다. 동기들의 단합과 많은 가르침을 준 잔디연구소 연구원분들 덕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고, 일류 그린키퍼로 성장해 가겠다”고 답했다.

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가 운영하는 그린키퍼학교는 지난 1989년 설립 이래 이번 26기까지 총 515명의 그린키퍼를 배출했다.

소양 및 면접 시험을 거쳐 전국 대학과 골프장에서 선발된 26기 졸업생들은 지난 1년 동안 이론교육과 골프장 실습지 현장(해슬리나인브릿지, 버치힐, 한성CC)에서 2~3개월 단위의 순환교육을 통해 코스관리에 필요한 전문 능력을 습득했다.

졸업식에서 협회장상 부문에 정윤식씨가 최우수상, 윤준현씨가 우수상, 전창욱씨가 장려상을 수상했고, 동문회장상은 이봉기씨가 받았다. 또 정윤식, 유태허, 천보민, 정구영씨가 장학금을 받았다.

졸업생 29명중 23명은 소속 골프장으로 복귀하고 나머지도 취업을 완료했다.

[그린키퍼학교 제26기 졸업생]

권재진(오크밸리), 김대환(한성), 김동훈(처인), 김명호(금강), 김승현(한성), 김태훈(한양), 민승현(대정골프), 박병철(노스팜), 박준호(해슬리나인브릿지), 유두현(크리스탈밸리), 유지한(감곡), 유태허(해슬리나인브릿지), 윤성준(종신물산), 윤준현(김해상록), 이범술(캐슬렉스서울), 이병국(더크로스비), 이봉기(페럼), 이홍직(더플레이어스), 장범진(농업회사법인 가정), 전창욱(한솔), 정구영(화성상록), 정윤식(한성), 조재희(종신물산), 조희동(김해상록), 천보민(골프존카운티순천), 최성태(승주), 허진우(남여주), 허창준(더플레이어스), 홍대훈(남해힐튼) -가나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