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노력 수치화하고 인과관계 분석하는 객관적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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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현
  • 승인 2022.03.2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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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관리 데이터 수집이유
코스관리에도 각종 IT 기술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데이터를 쉽게 정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돼 데이터 관리를 돕고 있다. 물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만으로 당장 더 나은 그린을 제공할 순 없다. 그러나 그린 퍼포먼스가 1년 내내 어떻게 변하고 관리관행이 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면 향후 관리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쉬워진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코스관리에도 각종 IT 기술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데이터를 쉽게 정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돼 데이터 관리를 돕고 있다. 물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만으로 당장 더 나은 그린을 제공할 순 없다. 그러나 그린 퍼포먼스가 1년 내내 어떻게 변하고 관리관행이 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면 향후 관리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쉬워진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그린은 코스관리자라면 누구나 최상으로 관리하고 싶은 곳이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만으로 그린을 훌륭히 관리해낼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며, 최근의 관리환경 변화는 베테랑 관리자마저 긴장시킬 정도로 만만찮은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스관리자가 그린관리의 무기로 삼아야 할 것은 ‘데이터’라 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한 코스관리는 기술 발전과 함께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관리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데이터라는 말이 막연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린에서 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코스관리자라면 누구나 그린을 최고의 상태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그린스피드, 견고성, 예지물량 등 그린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을 정량화하고 기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1년 내내,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 검토해 실제로 잘 작업되고 있는 부분과 일관성을 개선하거나 더 효율적인 투입자원 관리를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USGA그린섹션이 정리한 그린 데이터를 정례적으로 수집해야 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노력의 수치화와 소통 근거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의미한 방식으로 제시하면 코스관리팀이 제공하는 그린 컨디션이 얼마나 많은 노력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린은 매일 아침 스스로 잔디를 깎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자원, 시간, 노동 등이 투입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코스관리팀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골프장 이해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 필수다.

데이터 수집과 프리젠테이션은 코스관리자가 들이는 노력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이해관계자 및 의사결정자와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투입과 결과물 인과 이해

예지, 롤링, 생장조정제, 시비, 톱드레싱 등과 같은 다양한 작업 입력이 짧은 기간이나 시즌 동안 그린스피드나 견고성 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일정 그린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의 종류와 빈도,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관리 프로그램 수립에 명확한 근거를 제공한다.

▲그린에 영향 주는 요인 설명

일관된 기준으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면 그린스피드가 어느 정도나 목표 범위 내를 유지하고 있는지, 유지보수 작업 또는 날씨가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유형의 정보는 그린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추가 리소스의 필요성을 설명하거나, 1년 내내 발생하는 불가피한 그린스피드 변동을 설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과거 데이터와 비교 분석

그린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과 퍼포먼스 데이터가 있으면 과거 그린스피드에 대한 차이를 탐색하거나 날씨가 그린스피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비가 온 날에는 그린스피드가 평균 30~60cm까지 느려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개별 그린 최적화 관리 프로그램

복수의 그린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면 경기성과 농경학적 관점에서 각 그린의 퍼포먼스 차이와 그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

이러한 지식은 더 좋고 일관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각 그린의 요구 사항에 맞게 관리 프로그램을 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린관리 표준 플랫폼 구축

각 코스관리자가 수집한 데이터는 그 자체로는 파편화된 것이나, 이것이 모이면 하나의 표준이 될 수 있다.

코스관리도 데이터에 의한 관리와 빅데이터화가 확대되는 추세고, 미국의 경우 코스관리자협회의 주도하에 지역별로 관리 표준 매뉴얼이 나와 있다.

또 코스관리에도 각종 IT 기술이 도입되면서 이러한 데이터를 쉽게 정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돼 데이터 관리를 돕고 있다.

물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만으로 당장 더 나은 그린을 제공할 순 없다. 그러나 그린 퍼포먼스가 1년 내내 어떻게 변하고 관리관행이 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면 향후 관리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가 쉬워진다.

데이터를 쌓고 있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수집하는 것이 좋고, 예전 기준이나 형식에 가까운 데이터만(ex. 그린스피드만 습관적으로 수집) 수집하고 있다면 최신 코스관리 트렌드에서 중요해진 데이터(ex. 그린 견고성)를 추가한다.

데이터 관리에 성공적인 코스관리자들은 “측정하지 않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말을 일찍 깨닫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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