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를 유럽 굴지의 사모펀드 Cinven에서 인수한다.

바이엘은 지난 3월10일 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를 26억달러(약 3조2255억원)에 Cinven에 매각하기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월28일 블룸버그 뉴스는 Cinven의 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며 약 10일만에 최종 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바이엘은 지난해 2월부터 환경과학사업부 매각에 나섰고, 1년만에 이를 확정지었다.

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는 전문 매개체 방제, 해충 방제, 식생관리, 삼림 관리, 잔디 및 관상용 식물과 같은 비농업 분야에서 병·해충·잡초 방제를 위한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다.

지난해 기준 약 800명의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 및 영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본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에 위치하고 있다. 골프산업 분야에선 푸레존 엑스트라, 인터페이스, 트리뷰트, 바이고 등 잔디 및 조경 작물보호제를 전문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환경과학사업부 새 주인이 될 Cinven은 1977년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뉴욕, 파리, 프랑프푸르트, 밀라노, 홍콩 등 9개 국제지역 사무실을 두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 사모펀드로 꼽히며 지금까지 전 세계 13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