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과 너무 멀면 골퍼들 외면···진출입점 가까운 곳 적극 추천
동선과 너무 멀면 골퍼들 외면···진출입점 가까운 곳 적극 추천
  • 이주현
  • 승인 2022.04.20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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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레이크 어디에 둬야할까?
벙커레이크 손잡이가 벙커로 향하는 골퍼들이 잡기 쉽게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항상 플레이 시간에 쫒겨 조금이라도 성가시면 벙커 정리를 건너뛰어 버리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는 종종 갈퀴가 긴 러프에 숨겨져 찾기 어려울 때도 있다는 것이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벙커레이크 손잡이가 벙커로 향하는 골퍼들이 잡기 쉽게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항상 플레이 시간에 쫒겨 조금이라도 성가시면 벙커 정리를 건너뛰어 버리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는 종종 갈퀴가 긴 러프에 숨겨져 찾기 어려울 때도 있다는 것이다(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골퍼나 골프장에 종사자 대부분은 “벙커레이크는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이 사소한 질문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좋지 못한 벙커레이크 위치는 골퍼와 코스관리자에게 생각보다 나쁜 영향을 준다. 기본적으로 유쾌하지 못한 벙커샷을 한 뒤, 정리를 위해 레이크를 찾는데 애를 먹는다면? 예지작업 중 예상치 못한 곳에 레이크가 있어 장비에 치이고 말았다면? 심적으로나 물적으로나 적지 않은 손해일 것이다.

우리가 아는 공표된 골프규칙에 벙커레이크 위치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코스마다 최적의 위치를 찾아야 하는데, 여러 코스관리자와 전문가들의 경험으로 다른 곳보다 나은 장소가 있다. USGA그린섹션의 농경학자와 국내 코스관리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좋은 벙커레이크의 위치를 알아보자.
 

골프 관련 단체나 코스관리 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은 이따금 코스에서 벙커레이크를 어디에 배치해야 하는지 질문을 받는다. 벙커 내, 벙커 밖, 중간쯤 등 여러 대답이 있으며 그에 대한 지지 이유도 있다.

실제로 벙커레이크 위치는 정답은 없다. 그러나 확실히 다른 곳보다 더 합리적인 곳은 있다. 물론 골프장이 벙커레이크 위치에 대한 특정 정책을 갖고 있으면 이를 따르면 되지만, 많은 코스가 정책이 없거나 제대로 안내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팁을 참고해 더 나은 벙커레이크 위치를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벙커 바깥이 일반적

USGA와 같은 골프단체는 벙커 바깥과 경기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레이크를 둘 것을 권장한다.

이상적으론 경기라인을 가로지르거나, 가파른 벙커사면과 같이 볼이 낄 수 있는 어려운 지점에 레이크를 배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레이크에 볼이 끼어 있으면 레이크를 치울 수 있으나, 치운 후 볼은 원래 위치에 다시 놓아야 한다. 원래 볼이 정지하지 않는 가파른 벙커사면에 레이크로 인해 볼이 멈추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즉, 벙커 안에서 볼이 홀에 가깝지 않은 곳에 멈춰 있을 수 있는 다른 위치를 찾을 수 없다면, 1~2벌타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레이크를 벙커 완전히 바깥으로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이유 중 하나다.

여러곳에 흩어지게 배치할 것

한 팀이 라운드 중 모두 벙커 안으로 들어갔고, 레이크가 모두 반대편에 모여 있음을 알게 된다면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코스관리자는 거의 확실하게 간격을 두고 배치했으나,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만드는데는 부주의한 골퍼 몇 명만 있으면 된다.

이처럼 레이크를 배치할 때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더 쉽게 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크가 근처에 없으면 일부 골퍼는 벙커 정리를 아예 건너뛰어 버리기도 한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힘든 라이를 의미한다. 최악의 경우는 종종 갈퀴가 긴 러프에 숨겨져 찾기 어려울 때도 있다는 것이다.

유지보수를 염두에 둘 것

주의 깊은 레이크 배치는 유지보수 담당자의 업무를 더 쉽게 하고, 벙커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레이크를 벙커와 진입 지점 가까이에 두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벙커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레이크를 찾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추가되고, 예지작업을 방해하거나 장비에 치일 수 있다.

가파른 잔디사면이나 벙커사면에 두면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할 수 있으며, 골퍼나 코스관리자가 벙커의 높은 면에 들어가거나 나가도록 유도해 코스 손상의 가능성이 커진다.

함부로 내던지지 말고 살살 다뤄야

물론 방금 친 벙커샷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을 것이다. 화를 낼 순 있지만 레이크에 화풀이하는 건 좋지 않다.

레이크를 내리치거나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이해하지만, 골프 에티켓으로서 나쁜 행위이며, 벙커레이크는 생각보다 비싼 도구다. 새로 구매하려면 최소 몇 만원이 들어가는 레이크가 골퍼의 화풀이 대상으로 소모되는 것은 결국 코스관리 비용을 상승시키는 일이다.

코스관리자에게도 레이크 구입이나 수리로 인해 불필요한 추가 업무를 지우게 되는 셈이기 때문에, 레이크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은 코스관리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행동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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