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왓슨은 함께 일해보고 싶은 선수···옛 거장의 코스 리노베이션 하고파
톰 왓슨은 함께 일해보고 싶은 선수···옛 거장의 코스 리노베이션 하고파
  • 이주현
  • 승인 2022.05.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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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코스설계가 6명에게 던진 6개의 질문 (상)
PGA 웨스트 스타디움코스.
PGA 웨스트 스타디움코스.

 

이름 있는 코스설계가 6명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상황에선 더 그렇다. 그러나 그들에게 질문을 하고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은 너무나 흥미로울 것이다.

비록 한자리는 아니지만 데이비드 맥레이 키드(DMK),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RTJ Jr.), 포레스트 리처드슨(FR), 브라이언 컬리(BC), 길 핸스(GH), 카일 필립스(KP) 등 현시대에 인정받고 있는 6명의 코스설계가에게 링스매거진이 같은 질문 6개를 던지고 각자의 생각을 들었다.

Q1)한명의 투어프로(생사여부와 관계없이)와 콜라보레이션할 수 있다면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DMK: 내 커리어에서 딱 한번 콜라보레이션을 했는데, 영국 런던의 비버브룩GC에서 톰 왓슨과 함께 했다.

누군가가 디오픈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이해하고 싶었고, 그에게 링스코스 공략에 있어 위험을 감수하는 역동성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배우는데 매료됐다.

-RTJ Jr.: 미국 페블비치 스페니시베이에서 투어프로인 톰 왓슨과 함께 했으며, 또 같이하고 싶다. 그는 지적이며 전술가다. 자신만의 멘탈과 샷메이킹 기술을 사용한다.

-FR: 포레스트 페즐러(1949-2018)이며 그에게 2개 프로젝트를 봐 달라 했다. 두 프로젝트 모두 설계 측면에서 그가 일부가 되길 원했다. 양쪽 다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몇 년 후 그는 세상을 떠났다.

-BC: 지금까지 16명 정도의 투어프로와 협업해 누구보다 많을 것 같다. 그래서 특정 설계 과정에 대해 현실적 기대를 갖고 있다.

나는 역사적인 경험과 시간에 잊힌 이야기를 가진 과거의 사람을 원한다. 아마도 아놀드 파머가 될 것이다.

-GH: 투어프로는 아니지만 보비 존스는 틀림없이 역대 최고의 선수다.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어떤 코스 특징이 그를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어떻게 코스를 돌았는지 알고 싶다. 실수를 생각하면서 공략했는지, 항상 공격모드였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종류의 홀이나 특징이 접근방식을 바꾸게 했는지도 알고 싶다.

-KP: 프로와 설계 협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들은 라운드 하느라 바쁘다. 나는 비행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당신은 내가 비행기 조종사나 정비사가 되길 바라진 않는다.

Q2)리노베이션 해보고 싶은 유명 코스는 어디인가?

-DMK: 영국 런던의 스토크파크CC이며 해리 콜트의 첫 번째 코스 중 하나였다. 콜트가 설계가로서 믿었던 것을 상징하는 멋진 홀이 너무 많다. 여러 번 라운드했고 항상 사랑하고 연구했으며, 콜트가 현대 선수와 장비가 있는 오늘날 살아있다면 코스를 어떻게 볼지 알고 싶다.

-RTJ Jr.: 스페니시베이는 리노베이션이 필요하지만 라우팅 자체는 탁월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리지널 백사 듄스는 관리작업과 비토착 식물로 가려졌다. 최근 남은 듄스를 드러내기 위해 식물과 잔디를 제거한 것은 환영할만한 시작이다. 현대적 골프 성향을 위해 몇 개 그린, 티, 벙커를 재논의 할 생각이다.

-FR: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를 1840년 6월5일의 상태로 돌리고 싶다. 당장 오늘 고르라면 PGA웨스트 스타디움코스다. 항상 상징적 코스로 생각했지만, 일부 특징과 컨디션을 잃어 버렸다.

-BC: 첫 번째 선택은 올림픽클럽(항상 위대한 코스와는 거리가 있다 생각해 왔음)이지만 이미 길 핸스가 리노베이션에 착수(2022년 하반기 착공 예정)했음을 알고 있다.

다음으로는 훌륭한 뼈대를 갖고 있으나 약간 실망스러웠던 피치트리GC를 선택하고 싶다.

-GH: 예일GC다. 그리고 우리가 그 리노베이션을 할 수 있게 요청 받아 정말 기쁘다.

-KP: 발리부니언 뉴코스(카센코스)로 로버트 트렌트 존스의 레이아웃이다. 이 골프장의 올드코스가 워낙 유명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재해석하면 멋진 코스가 될 수 있다.

스페니시베이도 그러한데, 좋은 코스에서 위대한 코스로 바뀔 수 있다.

Q3)무료로 해 줄 수 있는 설계나 리노베이션 작업이 있다면?

-DMK: 나는 스코틀랜드 사람이고 스코틀랜드인은 무료로 많은 일을 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맥레이 키드가 유년시절을 보낸 매크리하니시GC에서 무료로 일해 본 적이 있다. 골프장이 1번홀에 새 백티를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을 도왔다.

-RTJ Jr.: 모교인 예일대학교 골프코스 복원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 제안했고, 몇 가지 연구를 무료로 했다. 예일대 골프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경쟁과 뉴잉글랜드의 모든 날씨 하에서 코스를 파악하고 있다.

-FR: 이미 해본 적이 있고, 여러 번 했다. 기억에 남는 것은 하와이 마우이루 피치앤퍼트코스다. 3일 무료 숙박만 제공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코스가 없어졌다.

-BC: 페블비치의 스파이그래스힐GC로 내가 성장하고 골프와 비즈니스를 배운 곳이다. 그곳에서 ‘로버트 트렌트 존스-코스설계가’라고 적힌 사진을 보고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 결정했다.

-GH: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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