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26)] 강수량 적은 고온기의 잔디관리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26)] 강수량 적은 고온기의 잔디관리
  • 민경준
  • 승인 2015.07.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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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스트레스 최소화 하고 관리실수 줄여야


올 해 기후는 남부지방 일부를 제외하고는 기온은 높고 가뭄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날씨가 계속 됐다.

최근의 기후는 매년 반복되는 날씨가 아닌 변화가 많은 날씨로 인해 예측 가능한 관리보다는 잔디 생육에 맞게 관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부터는 고온기 절정의 날씨가 시작 된다. 지금부터는 잔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관리가 필요하고 점검에 점검을 통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


■관수 패턴
고온에 비가 적게 내리는 여름 날씨에는 지나치게 관수를 많이 하기 쉽다. 이렇게 지나친 관수가 되면 병 발생이 많아진다.

특히 벤트그래스는 피시움병·브라운패취·탄저병의 발생이 예상되며, 또한 드라이 스팟과 페어리링도 잘 나타나게 된다. 병이나 기타 기후환경에 의해 잔디 생육이 불량해지면 가을에도 생육의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과습한 관수가 되지 않도록 부분관수를 병행한 관리가 필요하며, 한낮 고온기의 관수에 의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 30℃ 이상의 낮 기온에서는 씨린징 개념이외의 관수는 피한다.


■시약 배율
우기와 고온기가 되면 병충해 발생이 많아지므로 예방 시약과 방제 시약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 때 병충해 예방을 위해 시약하면서 약해 발생에 의한 피해를 종종 본다.

고온기에 트리아졸계통의 약해가 많이 발생하며, 고온기에 살충제와 살균제의 혼용에 의한 피해도 많이 있다. 관리자는 빠른 시간에 병충해 방제와 예방을 위해 약제 혼용 쉽게 생각하게 되는데 약제도 적정 배율이 있다.

500배액 살포 농도를 두가지 혼합하게 되면 250배액으로 고농도가 되다. 안전한 시약 시비는 규정 농도를 지키며, 아침 보다는 온도가 떨어지는 해질 무렵이 좋으며 되도록 여러 가지 혼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배수가 불량하고 우기가 지속 되면서 일조가 부족하면 잔디가 연약하게 되면서 병 발생이 많으며, 건조한 기후에서는 충의 발생도 많다. 병충해 발생 조건을 최소화 시키며 철저한 점검으로 최적기 예방 및 방제가 중요하다.


■시비
질소 시비량이 부족하면 답압에 대한 내성이 약해지고 회복도 늦어진다. 반대로 질소 시비량이 많으면 피시움 발생이 많아지고 스캘핑 우려가 높아진다.

질소시비량은 일조량이 적을때는 줄이고 일조량이 많을 때는 늘려 준다. 즉 우기의 일조량이 부족 할 때 월 질소 순성분량을 1g/㎡ 정도로 3∼4회 나누어 시비한다.

우기가 끝나고 일조량이 많은 달에는 월 1.2g/㎡ 질소를 3∼4회 나누어서 공급한다. 우기철 고토 공급과 고온기에는 가리의 공급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고온기에는 질소의 1.2∼1.5배의 가리의 공급이 필요하다.


■페어웨이 잔디
가뭄과 관수 부족으로 F/W 잔디의 밀도가 낮고 적정량의 시비를 하지 못한 골프장 있다.

우기철에는 잔디가 자라게 되고 예초 걱정으로 장마 이후 가을 시비를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토양에 수분이 있고 생육적기에 시비를 해 활력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고 가을에 비료를 줘야 잔디에 가장 중요한 가을 비료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

지금이라도 토양에 수분이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양분이 부족하다면 시비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한지형 잔디도 여름에 잔디의 생육이 연약하다면 가을에 생육이 나빠진다. 따라서 소량씩 나누어서 액비 또는 엽면시비로 양분을 공급하여 주는 것이 좋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학교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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