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속 새로운 취미로 급부상하면서 20·30세대로 급속 확산추세라는 것이 실증됐다.

최근 비씨카드 AI빅데이터본부는 ‘골프 관련 업종의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9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지난 3년동안 골프 업종에서 발생한 카드 매출액을 ▲업종(골프경기장·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성별(남성·여성) ▲연령대별(20·30·40·50·60대 이상)로 나눠 분석했다.

먼저 골프관련 업종 매출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평균 18.1%씩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 보였다. 특히 2021년 6월~2022년 5월엔 직전 기간(2020년 6월~2021년 5월) 발생한 스크린골프 관련 매출 보다 47.6% 급증했다. 골프장 매출 은 이 기간 14.6%, 골프연습장은 13.4% 각각 늘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 사이 주중·주말 구분없이 스크린골프 매출액 폭증했는데 이는 골프의 대중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 및 회식이 스크린골프장에서 진행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로 도심에 비교적 거리가 먼 골프장의 매출액 증가율은 20·30 남성이, 접근성이 좋은 스크린골프 매출액 증가율은 20·30여성에서 두드러졌다.

골프장을 찾은 20·30남성의 카드 매출액은 2020년 6월~2021년과 비교해 2021년 6월~올해 5월 사이 47% 늘었고, 같은 기간 20·30여성의 스크린골프 카드 매출액은 102.5% 급증했다.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2019년 6월~2020년 5월 사이 발생한 골프 관련 매출의 대다수는 50대(41.1%), 60대(33.9%)가 차지했지만 최근 3년 사이 20대, 30대의 매출 비중은 점점 늘고 있다.

2019년 6월~2020년 5월 20대의 매출 비중은 0.8%에 그쳤지만 2021년 6월~2022년 5월엔 1.5%까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