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퍼트가 예기치 못한 환경 변화에도 지속가능한 작물 재배를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골프장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코퍼트는 55년 역사의 글로벌 농업기업으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환경과 작물 재배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독보적 제품과 솔루션으로 이름 높다.

나투벌, 미생물제제, 친환경관리 컨설팅 등 작물 건강과 회복력,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되는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전문 지식과 특수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

코퍼트의 지속가능한 솔루션의 좋은 예로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나투벌(Natupol)에서 살펴볼 수 있다.

벌은 골프 코스관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자연환경 유지와 작물 재배에 가장 중요한 수분 매개체 역할을 한다. 때문에 해외 골프장에선 코스관리자가 코스 인근 생태계 유지를 위해 벌통을 관리하는 것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코퍼트의 나투벌은 전 세계에 연간 100만통 이상 공급되는 프리미엄 수정벌로 토마토, 딸기, 블루베리, 사과 등 작물에 사용하면 작물 생산성 증대와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연환경 유지와 작물 재배에 가장 중요한 수분 매개체 역할

이러한 수정벌은 최근 들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봄 전국적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벌집군집붕괴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이 발생해 양봉 농가는 물론 꿀벌을 수분에 이용하는 일반 농가의 피해가 매우 컸다.

꿀벌통 가격 폭등과 공급난으로 딸기와 같은 작물 생산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업체가 공급하는 수정벌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 일반적으로 작물 재배에서 화분매개곤충은 방화 활동(꽃을 찾아다니는 활동)이 뛰어나고, 몸에 꽃가루를 잘 부착하고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온실 내 환경에 잘 적응해야 한다.

농가에서 많이 이용하는 화분매개곤충으로는 뒤영벌과 꿀벌이 있으며, 꿀을 찾아다니는 꿀벌과는 달리 뒤영벌은 꽃가루를 모으는 특성으로 인해 꿀이 없고 꽃가루가 많은 가지과 작물(고추, 토마토, 가지)에서 특히 높은 수분 능력을 보인다.

뒤영벌은 전 세계 약 239종이 분포돼 있으며, 국내에선 약 45종이 보고 되고 있다. 현재 화분매개곤충으로 공급되는 서양뒤영벌이 시설원예 농가에는 매우 친숙하며 코퍼트의 나투벌도 이에 속한다.

나투벌은 꿀벌에 비해 몸체가 크고 매우 활동적이어서 꽃가루 수집 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나 온실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등 화분매개곤충으로서 여러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꿀벌만으로 수정하기 어려운 가지과 작물에 대한 수정 능력도 뛰어나고 꿀벌이 수정시킨 과실에 비해 크기, 당도, 신도를 높일 수 있어 토마토와 파프리카 농가에선 필수 농자재로 꼽힌다.

예를 들어 시설 방울토마토 재배에서 나투벌은 착과율 약 98%로 호르몬 처리(톤처리)의 87%에 비해 약 8~10% 생산증대 및 11%의 노동력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온기 질병 잔디 보호하고 근권부 영양분 섭취 작용 도와 튼튼한 개체 유지

이 같은 코퍼트의 지속가능한 제품과 솔루션은 잔디관리 분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런칭한 트리아눔 시리즈는 페어리링과 대취로 어려움을 겪던 잔디관리자와, 살균제 저항성을 줄이고자하는 관리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트리아눔 시리즈는 일반 잔디에 비해 주기적인 예지, 관수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병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높은 코스잔디에 발생하는 푸사리움속, 피시움속, 라이족토니아속과 같은 토양 유래 병원균에 대해 예방·치료 작용을 할 뿐 아니라, 고온기 질병들로부터 잔디를 보호하고 근권부 영양분 섭취 작용을 도와 튼튼한 개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연 추출 배양한 천연 T-22 균주를 코퍼트만의 특별한 생산공정을 통해 범용성을 높여 최고 수준의 유효 생균 수(CFU/g)를 보장한다(트리아눔-P: 1×109, 트리아눔-G: 1.5×108).

이를 무기로 식물 뿌리 표면을 따라 빠르게 증식해 뿌리에 보호막 효과를 형성하고, 식물이 생장하는 동안 뿌리에서 배출되는 대사 부산물을 병원균보다 빠르게 선점해 병원균이 자리 잡지 못하게 한다.

T-22에서 생성되는 가수분해 효소는 병원균의 세포벽을 분해, 기생하게 돼 궁극적으로 근권부 병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토양 속 기타 성분에 고정돼 식물 흡수가 어려운 영양분인 인산, 망간 등의 흡수를 촉진할 뿐 아니라 흡수가 어려운 Fe3+를 용해도가 높은 Fe2+로 변환시켜 식물이 원활하게 흡수하도록 돕는다.

 

트리아눔 시리즈는 현재 미국에서 친환경 살균제(EPA Reg. No. 89635-3)로 등록돼 판매 중이며, 국내는 같은 제품을 유기농업자재로 등록해(공시-2-4-099) 매년 농약 사용량을 신고해야 하는 골프장의 고민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국내 골프장에서도 트리아눔 시리즈를 사용한 뒤 좋은 효과를 봤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경북 A골프장은 “트리아눔-P처리 후 병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고 뿌리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봄철부터 적용한 결과 평균 뿌리 길이는 15cm였고, 긴 뿌리는 20cm까지 자랐다”고 말했다.

충청 B골프장은 “페어리링 발생지역에 처리하고 12일 경과 후 병반 고사지역이 거의 회복됐다. 계면활성제와 함께 방제하고 이틀 후 버섯이 고사했고, 나흘 뒤부턴 버섯의 추가 발생이 멈췄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세계 최고의 축구 명문 구단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FC 경기장에서 사용한 결과 대취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코퍼트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들이 품질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일관된 냉장 배송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농약·비료와 혼용 가능한 트리아눔을 통해 대취관리, 병관리, 농약사용량관리 및 잔디 생육관리의 4중 보호막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