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에 긍정적 영향 미치고 기후행동 옹호하는 골프 역할 강조
인간과 자연에 긍정적 영향 미치고 기후행동 옹호하는 골프 역할 강조
  • 이주현
  • 승인 2022.07.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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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골프팬 위한 제150회 디오픈
제150회 디오픈 대회장에는 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나 재사용이 가능한 컵으로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마련됐다.
제150회 디오픈 대회장에는 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나 재사용이 가능한 컵으로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마련됐다.

 

지구촌 최고의 골프대회 디오픈(The Open)이 올해 150회를 맞았다. 기념비적인 숫자에 맞춰 대회코스는 골프의 발상지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로 돌아왔다.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의 150주년을 골프 역사의 근본이자 중심과 같은 코스와 함께 한 것이다. 대회 일정이나 선수, 우승자 등에 대한 것이라면 누구나 여러 얘기를 알고 있을 것이나, 디오픈이 이번 대회를 통해 내세운 가치와 기술은 일부러 찾지 않으면 알기 힘들 것이다.

디오픈은 150주년을 맞아 골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 노력하고, 대회를 아끼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새로운 기술로 더 많은 정보와 소통을 제공했다. 이러한 내용을 모아 정리했다.

전동그린모어가 잔디를 깎은 첫 디오픈

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150회를 맞은 대회를 위해 지속가능한 골프를 위한 조치들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부터 디오픈을 위한 지속가능성, 유산, 기후행동 이니셔티브로 시작된 그린링스(GreenLinks) 프로그램은 디오픈 개최로 인한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발전하고 있다.

R&A 지속가능한 골프 부문 이사인 아를레트 앤더슨은 “디오픈은 후원자와 파트너의 지원으로 지구의 미래를 보호하는데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디오픈은 사람과 자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책임감 있는 자원 소비를 보여주고 기후행동을 옹호하는 골프의 역할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골프를 생각하는 올해 디오픈의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대회 준비에 처음으로 최첨단 전기 및 하이브리드 모어로 예지됐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세인트앤드루스는 최근 토로 전동 그린모어 e트라이플렉스 3370 2대와 하이브리드 그린모어 e트라이플렉스 3360 6대를 추가 도입했다.

세인트앤드루스 그린키핑 디렉터 샌디 레이드에 따르면 새 토로 그린모어는 기대하는 작업능력을 제공하면서 유압 부품 대신 전기모터를 채용해 누유사고도 없고, 연료 및 오일 절약과 소음 공해도 최소화한다. 이로 인해 올드코스는 디오픈 준비부터 탄소 배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후원사인 마스터카드가 시행하는 디오픈 워터 이니셔티브는 약 50여곳의 식수 보충 포인트를 추가했다.

단순 음수대가 아닌 이곳은 일회용 컵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병을 판매하고, 텀블러나 병을 소지한 사람은 물을 바로 채울 수 있었다. 병 판매 수익과 갤러리의 기부금은 마스터카드가 전 세계 주요 재조림 프로젝트를 위해 2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프로그램에 기부된다.

모든 현장 시설은 지속가능한 케이터링 소모품을 사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케이터링 업체에는 스코틀랜드 정부의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는 GEO재단의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지침이 제공됐다.

임시 전력 공급을 위해 설치된 임시 발전기는 재생가능한 전력망과 함께 지속가능하게 공급되는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과 태양열 패널을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는 대회 중 선수 및 관계자 이동에 사용됐으며, 자전거 주차 시설을 마련해 걷기 및 자전거 타기도 권장됐다.

IT 기술로 정보와 소통을 확대

디오픈은 전 세계 골프팬을 위해 대회 시작 전부터 코스와 대회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했다.

먼저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NTT DATA의 샷뷰(ShotView)가 처음 도입돼 대회의 모든 스트로크에 대해 라이브 볼 위치와 홀까지 경로를 볼 수 있게 했다.

이는 디오픈 사이트 챔피언십 리더보드와 디오픈 앱을 통해 제공됐으며, 전 세계 골퍼들은 라운드 당시 각 홀을 필터링하고 이전 라운드를 되돌아볼 수도 있었다.

또 코스에서 경기 중인 모든 선수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고 특정 홀과 선수의 통계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매체 중계에서는 HSBC와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라이브앳더레인지(Live At The Range) 쇼를 도입, 전 세계에서 연습장 상황을 볼 수 있게 해 선수들이 클라렛저그를 위한 모든 여정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라이브앳더레인지는 7월11일부터 대회 주간 내내 방송됐으며, 선수들의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한 독보적 통찰력을 제공했다.

R&A CCO인 네일 아미트는 “우리는 디오픈 팬을 위한 중계 범위를 강화하고 디지털 및 SNS 채널을 활용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회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오픈은 150주년을 맞아 골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 노력하고, 대회를 아끼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새로운 기술로 더 많은 정보와 소통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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