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산업 최대 축제인 한국골프산업박람회(KGIS)가 오는 12월 열린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한국잔디연구소는 오는 12월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2022 KGI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잔디연구소와 (사)한국그린키퍼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골프코스 관리의 과학화와 신제품 홍보, 개발 촉진을 통한 골프산업 활성화를 위해 열린다.

KGIS는 그동안 개최년도 1월 말경 열려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주시하던 주최 측은 참가업체와 논의 끝에 지난해 말 2022년 행사를 1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2 KGIS는 한해의 끝자락에 열리게 되며, 올해 초 코로나 유행 상황보다 안전한 분위기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행사 장소는 일산 킨텍스로 결정됐으며, 사실상 3년여 만에 열리는 행사를 위해 주최 측은 풍성한 전시 및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있다.

KGIS 메인 무대가 될 전시회는 국내외 주요 코스장비 및 부품, 골프카, 관개시스템, 스포츠 조명 등 장비 및 설비 업체와 잔디 및 종자, 농약, 비료, 각종 자재 등 잔디와 작물보호제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전시장 분위기를 이끈다.

또 코스관리 아웃소싱, 설계 및 시공, 폰드관리, 인조잔디, 녹화자재 분야 관련 업체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로봇캐디나 캐디피 결제,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IT 융합 서비스 업체도 참가가 예상된다.

전시회 외에도 골프장과 그린키퍼가 새로운 기술과 제품, 코스관리에 관한 정보를 습득할 기회도 있다. 12월7일에는 세미나실에서 신장비·신기술 발표회가 열려 코스관리 최신 제품과 기술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같은 날 (사)한국잔디학회 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열리며, 12월8일에는 골프코스관리 국제심포지엄 및 세미나가 진행돼 국내외 수준 높은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진다.

한편 한국잔디연구소는 오는 9월30일까지 2022 KGIS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방법은 참가비를 입금 후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 시 전시 부스는 규모에 따라 초대형(600㎡), 대형(400㎡), 중형(200㎡), 소형(100㎡), 기본(12㎡)으로 나뉜다. 잔디연구소는 3년여 만에 열리는 전시회로 신청 업체가 몰려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스 위치는 추첨으로 배정되며, 추첨식은 오는 10월14일 한국골프회관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한국잔디연구소는 “2022 KGIS는 날로 어려워지는 코스관리와 코로나라는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그린키퍼와 골프장,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해결책과 방향을 제시하는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