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스카이72 운영사 선정 과정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검찰이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스카이72 운영사 입찰에 참여한 업체 써미트CC(써미트)가 인천국제공항 임직원들을 상대로 낸 고발 사건의 재기수사를 인천지검에 명령했다.
재기수사 명령은 일선청에서 불기소 처분한 사건에 대해 사건 관계인이 항고 혹은 재항고하게 되면 상급청에서 심사한 후 미진한 부분이나 추가 수사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내리는 처분이다.
앞서 공사는 2020년 9월 신불·제5활주로지역 골프장(스카이72) 신규사업자 선정 입찰을 실시했다. 써미트도 인천공항 입찰에 참여했다. 사업자로는 KMH 신라레저가 선정됐다.
써미트 측은 공사 측이 입찰 과정에서 공사에게 손해를 끼치는 조건을 적용했다며 검찰에 김경욱 공사 사장, 구본환 전 사장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이 불기소 처분하자 항고와 재항고를 거치게 됐다.
써미트는 인천지법에 공사를 상대로 인천공항 골프장 낙찰자 결정 무효 및 낙찰자 지위확인 청구 소송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이 외에도 공사가 기존 운영사를 상대로 부지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도 진행되고 있다. 기존 운영사가 공사를 상대로 단전·단수가 업무방해라고 주장하며 고소한 사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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