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품질과 작업 효율 결정짓는 승용식 그린모어의 진격
그린 품질과 작업 효율 결정짓는 승용식 그린모어의 진격
  • 이주현
  • 승인 2022.10.21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지 품질과 효율을 양립할 수 있는 승용식 그린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린 예지는 코스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중 하나다. 코스에서 가장 예민한 지역의 경기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그린 예지에는 최상의 작업 결과를 낼 수 있는 장비가 투입돼 왔다.

다른 코스지역을 거대한 승용식 릴모어, 로터리모어 등으로 깎을 때 그린만은 작은 자주식 모어로 작업해 왔다. 작업 효율보다 그린의 경기 품질이 더 중요하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코스장비 기술의 발전은 관리작업에 있어 효율과 품질을 양립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린 예지도 예외는 아니다. 그린도 품질 좋고 빠르게 깎을 수 있는 승용식 그린모어의 등장이 이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생산성과 효율에 대한 압박을 받는 코스관리자 입장에서 이러한 그린모어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다. 자주식 그린모어에 준하는, 또는 대등한 예지 품질로 경기성을 유지하면서 시간과 노동력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 민감한 그린 셋업이 요구되는 토너먼트나 그린에 장비 부담을 줄여야 하는 상황 등에선 여전히 자주식 그린모어가 활약하겠지만, 시대의 흐름은 승용식 그린모어의 비중을 늘리는 방향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코스장비 브랜드들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승용식 그린모어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존디어 2700/2750
전자제어 기술 누가 깎아도 균일한 예지품질

존디어의 최신 예지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승용식 그린모어로, 코로나 이후 인력 부족으로 승용식 그린모어 사용이 확대된 미국에서도 호평 받고 있다.

존디어만의 전자제어 기술 ‘테크컨트롤(TechControl)’은 핵심 기술이다. 예지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설정을 디지털 스크린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작업 대상지역에 맞게 최적화 설정을 해두면 누가 깎아도 균일한 결과물을 낼 수 있다.

먼저 클립율(FOC)을 미리 설정해 두면 예지속도에 따라 FOC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엔진모드는 최대 RPM 에 따라 MIN(최소), ECO(에코), MAX(최대) 등 3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클린업패스 모드는 그린 엣지 작업 시 제한속도를 설정해 작업 정밀성을 향상시키고, 턴스피드 제어는 회전속도를 설정값으로 자동 조정해 스캘핑 등 잔디 손상을 최소화한다.

장비 운용 효율을 위한 하이브리드 기술도 주목된다. 2700/2750은 기존 가솔린(2700)·디젤(2750)엔진 모델과 하이브리드(2700E-Cut/2750E-Cut) 모델로 출시돼 있다.

존디어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간 E-Cut 모델은 엔진에서 동력을 생산하면 얼터네이터(alternator)가 자체 전력을 만들어낸다. 이 전력을 컨트롤러가 분배해 릴데크를 구동하는 전기모터에 동력을 전달해 예지하는 방식이다.

E-Cut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연료절감으로 인한 비용 효율이다. 기존 유압식이 3200RPM으로 작업했다면 하이브리드는 2250RPM만으로도 충분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바로네스 LM315GCWF
릴 회전 전환으로 상황에 따른 섬세한 작업

골프장과 골퍼가 원하는 그린 품질을 위해 섬세한 작업 완성도를 목표로 개발됐다. 가장 주목되는 기술은 릴 회전 전환 기구가 표준 사양 적용돼 고속/저속/백래핑으로 릴 회전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기능과 릴 블레이드 개수에 따라 클립 피치(예지 시 릴 블레이드 날과 날 사이 진행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클립 피치가 촘촘하면 균일한 예지로 볼 구름을 빠르게 하고 깨끗하게 깎고 잔디 분얼을 촉진할 수 있다. 클립 피치를 넓게 하면 볼 구름은 보통이 되나 잔디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고, 예지날의 마모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릴 회전 전환 기구로 잔디 종류나 작업 환경, 목적에 맞춰 그린을 깎을 수 있다. 또 릴 회전 전환은 운전석에서 내리지 않고 할 수 있어 작업성을 높일 수 있다.

바로네스만의 독자 기술인 플렉시블 와이어로 릴이 회전해 누유 걱정을 없앴으며, 플렉시블 와이어는 공구 없이 간단하게 탈착할 수 있다.

3WD 자동 전환은 등판 시 가장 파워를 필요로 하는 후륜에 구동 배분을 공급할 수 있다. 작업 시 3WD 자동 전환에 의해 2WD/3WD 작업속도가 일정하고 안정된 작업을 할 수 있다.

풋 페달 방식의 릴 회전 가동/정지는 주행 페달의 스토퍼 역할을 겸해 안정된 작업을 지원하며, 프런트 그루머는 정회전 및 역회전이 가능하다.

틸트 핸들, 시트 어져스터는 탑승자의 쾌적한 운전 자세를 도와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고, 파워 스티어링이 표준사양 장착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토로 그린마스터 e트라이플렉스 3360/3370
진정한 전동화로 소음·운용비용 획기적 절감

시장에서 가장 진화된 완전 전동식 그린모어로 자신하는 토로의 야심작이다. 유압 구동이 없애고 트랙션, 스티어링, 리프트, 커팅 유닛 등에 모두 전동 방식을 적용한 것이 주목된다.

이 새로운 ‘에너지스마트(EnergySmart)’ 모델은 소음 감소, 운용비용 절감과 함께 예지 성능의 향상으로 그린모어 운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토로만의 트라이플렉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엔진과 제네레이터로 구동되는 그린마스터 e트라이플렉스 3360과, 삼성SDI 리튬이온 배터리 세트로 구동되는 그린마스터 e트라이플렉스 3370으로 나눠진다.

e트라이플렉스 모델은 모든 유압 장치를 전동 구성으로 교체, 유압유 누출 사고에 대한 걱정을 없애주는 동시에, 회전 반경에 따른 릴 및 견인 속도 제어를 통해 우수한 예지 성능을 제공한다.

전동 방식은 소음 수준도 획기적으로 낮췄다. 3360 및 3370 모델의 소음(운전자 가청 범위)은 각각 73dB(A), 66dB(A)로 새벽 작업에도 조용한 수준을 유지하며, 주변에서 인지할 수 있는 소음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그린 주변 작업에서 ‘반경 반응 속도(Radius Dependent Speed, RDS)’ 시스템은 회전 시 릴 및 휠 속도를 개별 제어해 커팅 헤드 전체 일관된 클립 속도를 제공하고 클린업패스 동안 휠의 스캘핑을 최소화한다. 또 리프트 인 턴으로 회전 각도에 관계없이 커팅 유닛의 좌우에서 균등한 예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승용식 그린모어의 그린 주변 회전 작업 시 대표적인 문제인 ‘3중링(Triplex-Ring)’ 현상을 사실상 제거하고 고품질의 작업결과를 보장한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