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124] 나무를 옮기는 것보다 그린을 새로 만들 수도 있다
[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124] 나무를 옮기는 것보다 그린을 새로 만들 수도 있다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2.1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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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개보수 공사에 대한 추가 의견

휴 앨리슨이 설계한 오하이주 록키 리버시의웨스트우드 컨트리클럽은 흔하지 않은 경우다.

파3 14번홀은 너무 좁아서 플레이 인원을 수용하기 힘들고, 배수가 불량하며, 개장한 후 몇년이 지나면서 나무들이 자라나 낮시간의 대부분 동안 그늘을 드리워 관리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일년중 하반기에 들어설 때까지 그린에 잔디가 거의 나지 않았지만, 위원회는 나무를 없애는 것을 반대했다.

그린은 기능적이지 않았으므로 새로운 그린의 형태가 필요했다. 그늘을 피하고 그린 면적을 확장하기 위해서 그린을 언덕쪽으로 1.8미터 낮췄다. 그리고 넓은 표면, 표면 배수시설, 새로운 낙구지점을 만들었다.

또한 티의 넓이를 4배로 확장해 홀의 거리를 더욱 다양성 있게 변화시킬 수 있었다. 이 홀은 기능성을 갖춘 형태로 설계됨으로써 회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홀이 됐다.

골프코스를 처음 만들때 좋은 의도로 나무를 식재했지만 그 결과가 안좋은 쪽으로 나올 때는 과감하게 나무를 옮겨 신선한 공기를 쐴 수 있고 코스 조망도 즐길 수있게 만들어줘야 한다.

또 세월이 흘러 나무가 자라면서 그린을 관리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나무의 보존가치를 따져 나무를 뽑아버리기 보다는 그린을 다시 만드는 경우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골프와 환경

합리적으로 설계되고 유지관리된 골프코스는 환경을 위협하기 보다는 오히려 향상시킨다.

미국의 법체계에 ‘유죄가 판명되지 않으면 무죄’라는 이론이 있다. 하지만 소득세, 어린이 학대 협박, 환경영향 등에 관한 일은 항상 그렇지 않다. 이런 문제는 고발자가 피의자의 유죄사실을 밝혀내는 대신, 피의자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유죄 혐의를 벗기 위해 수많은 비용과 인력과 기타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골프코스의 비료는 잘 선택해 알맞게 시비하면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밝힌 완벽한 연구조사 결과가 있는데도, 골프코스 사업을 반대하면서 내세우는 첫번째 이유는 거의가 골프코스에 뿌린 지하수의 오염원이 된다는 것이다.

아니면 골프코스의 화학물질이 흘러내려 부근의 강물에 사는 물고기가 죽고, 농약 때문에 새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터무니 없는 낭설에 지나지 않지만 환경청문회에서는 이러한 주장이 매번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이 이런 거짓말을 여전히 믿는 이유는 좋은 의도이긴 하더라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은 환경운동가들이 알려지지 않은 것들(보이거나 측정되지 않았지만 언젠가 해를 끼칠 수도 있는)을 두려워하는 일반적인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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