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받은 캐디피 결제 시스템 ‘캐디타운’을 제주 더시에나CC(옛 제주CC)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주)에프이전자결제(대표 신문식)는 최근 더시에나CC에서 캐디타운을 도입해 캐디피를 시용카드 및 모바일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캐디타운은 키오스크 기반 온오프라인 캐디피 결제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캐디피 결제 시스템으로 특허(등록번호 10-2209358)를 받았다. 또 10년 이상 현장과 기술에 대한 검증 끝에 개발돼 골프장, 캐디, 골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캐디타운을 도입하면 기존 현금 위주였던 캐디피 결제를 신용카드나 모바일페이 등으로 다양화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골퍼가 키오스크에서 결제 인수에 맞춰 1~4인 경기를 설정하고 카드나 모바일 등으로 결제하면, 영수증과 이용권이 발급된다.

이를 캐디에게 주면 골퍼의 캐디피 정산은 완료된다. 캐디는 받은 이용권을 에프이전자결제에서 제공하는 전용 앱으로 인증하면 설정된 계좌로 당일 내 즉시 입금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캐디와 대면해 결제하는 다른 캐디피 결제와는 차별화된다. 골퍼는 캐디가 아니라 키오스크 운영사(에프이전자결제)와 거래하는 것이며, 캐디 역시 비대면으로 운영사에 정산을 요청한다.

골퍼와 캐디는 서로 정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마찰이 생길 일 없어 민원도 발생하지 않는다. 골퍼가 회원 가입을 할 필요도 없고 개인정보 유출 걱정도 없어진다.

온라인 웹이나 앱 등을 이용하는 다른 캐디피 결제는 골퍼가 직접 회원 가입을 해야 하고, 가입 시 개인 및 카드 정보까지 입력해야 해 번거롭고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또 골퍼와 캐디간 직접 거래 시 마찰이나 서로 불편해지는 상황으로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골프장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다.

캐디타운은 골퍼-운영사-캐디로 이어지는 거래 흐름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방식을 인정받아 특허까지 받게 된 것.

한편 캐디타운을 도입한 더시에나CC는 1962년 문을 연 제주도 1호 골프장으로 올 1월 시에나그룹에서 인수해 새로운 모습으로 호평 받고 있다.

클럽하우스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지 타입의 산장 리조트도 건설 예정이다. 호텔·리조트 주력 그룹에 맞게 호텔 출신 셰프가 클럽하우스 식음료를 총괄하고 있으며, 높은 품질의 음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한라산을 참고한 코스 디자인은 원래 지형을 보존하고 초창기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다른 제주 골프장보다 기온이 4~5도 가량 낮아 쾌적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라산국립공원도 인접해 있다.

이러한 서비스 개선으로 도민과 내륙 고객도 많이 찾고 있으며, 캐디타운 도입으로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